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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의 모태가 된 그리스·로마 신화는 지금도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다시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신화들은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그나마 들어봤던 이름이 '바리'나 '삼신할매' 정도이고 최근 영화와 웹툰 '신과 함께'의 흥행으로 인해 몇몇 신화들이 추가되었을 뿐입니다. 바로 10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네 생활에서 밀접하게 연관되어 집안의 대소사를 주관하던 그들인데, 이젠 그들의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드문 우리네 현실이 슬프더군요.
그러므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들이 과거엔 '신전'을 가지고 경배를 받던 신이었지만 지금은 인간의 상상력이 창조해낸 문화와 상징으로 이해되며 세상으로 나왔듯이, 이제라도 우리나라의 신화속의 신들도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으로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선 토마스 불핀치의 고전부터 시작하여 온갖 재해석된 책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정작 우리가 우리민족의 신화를 모른다는 건 조금은 우스운 일이지 않을까요.
우리 신화는 화려한 그리스·로마 신화나 기괴하고 험상궂은 중국 신화와 달리, 소박하고 서민적입니다. 한국 신화의 주인공들은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기괴함보다는 자연스러움을, 공포감보다는 친근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로마의 신화는 태초에 '신'들이었던 그들이 펼치는 이야기인 반면, 우리나라의 신화는 어떻게 그들이 '인간'으로 태어나 시련과 역경을 딛고 '신'이 되었는가의 과정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네 신화의 주인공들은 '인간'이었으면서 '신'이고, 그들이 극복해낸 역경의 종류와 관련된 일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네 옛 조상은 그 '신'들에게 단지 복을 내려주기를 기원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역경을 극복해낸 지혜와 의지를 닮고 싶어서 그들을 집안 곳곳에 가까이 모시고 매일 정성을 들였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섬김'의 대상으로써의 신이라기 보단, '스승'이나 '웃어른'과 같은 대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신화속의 '신'들은 '신'이 아니라 바로 우리네 조상들의 모습인 것이죠.
마지막 문단 내용은 외국도 마찬가지임. 고대인들에겐 신성과 인성의 경계가 지금처럼 절대 상호 불가침(?)적인 어떤 것이 아니었음. 이런 사고를 잘 엿볼 수 있는 책으로는 바트 어만의 책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라는 게 있음
김치 신화 냉정하게 거르는 게 답임. 진짜 너무 허술함.
너같은 애들 읽으라고 저 책을 소개하는거 아니냐
전혀요.. 일제 강점기 때 무리야마 지준이라는 일본인이 조선의 관념을 뿌리뽑기 위한 일환으로 <조선의 귀신>이라는 책을 써서 일본 권력자들한테 읽게 권장토록 할 정도로 디테일하고 그 뿌리가 깊습니다.
근대화에 방해되는 미개한 요소를 제거하기 위함이겠지 신분제라던가 그런것들과 같이
근대화가 아니라 식민화겠죠...ㅋ
그리고 미개한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게 아니라, 좀 더 효율적인 식민화를 위해 조선의 정신을 제거해야 한다는 일환으로 이 책을 썼다고 작가 서문에 나와있습니다^^ 뭘 좀 알고 씨부리시면 좋겠네요
로마 황제나 그리스 위인들도 신으로 공경받았음.
이미 사장된 것들을 억지로 끌고와서 뭐하려고 조선반도 조상들이 뭐 대단한 문화라도 가지고 있던 족속들이라면 몰라 중화 어버이 열화 카피 버전에 불과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