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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의지라기보다 서울대 문학 동인지 《산문시대》를 함께했고 당시 지식산업사에서 책을 만들던 최하림 시인이 ‘이상문학상이 제정되고 그 첫 수상자로 김승옥이 선정된 사건’을 기념하여 여기저기 발표된 김승옥의 수필들을 모아 엮어 출판을 제안한 결과였다. 김승옥은 “이 책을 계기로 앞으로는 남의 요구에서가 아닌 스스로 우러나 쓰는 수필도 좀 열심히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작가의 다음 수필집은 출간되지 못했다. 대신 『뜬 세상에 살기에』가 그 모습을 바꿔 새로운 독자들과 만나게 됐다.

김승옥 글에서 에세이 찾던 독붕이 있길래 궁금해서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