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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밀도가 너무 높아서 지침… 근데 한 시대의 관념을 뒤틀린 묘사들로 엮어나가는 필력이랑 구조가 걍 말이 안됨 보통 소설하고는 체급이 다르달까 갠적으로 율리시스보다 모더니즘 기운이 더 밀집되어있다고 생각함 율리시스는 비교적 느슨한데 이건 브로흐의 거대한 통찰과 사유들로 빽빽하게 구성되어있어서 읽다보면 등장인물 개인의 사념을 넘어선 말그대로 “몽유”하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세기의 문명 아래 세워진 지하세계를 탐구하는 듯한 기분이 듦 근데 이게 입문용이면 베죽은 ㅅㅂ 어케 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