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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작성자가 벤지에 가깝게 행동하니 유의하길 바람.


일단 뭐랄까.. 길은 열려 있는데 갑갑한 느낌이 들었음.


소설에서 가능성에 관해 말하고, 문체도 가능성을 포함한 느낌.


근데 뭔가 뭔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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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얼굴 없는 자화상인 느낌? 이 얼굴엔 내 얼굴이 들어갈 수도 있고, 누군가의 얼굴이 들어갈 수도 있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 근데 얼굴은 '없음'으로 그려짐.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만, 동시에 '없음'이라 결론지어진 그림 같다는 느낌이었음.



근데 이 생각도 아닌 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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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빈은 혼란함. 나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어디로 가는지 모름. 인간은 이곳에 한 부품이 됨.


울리히는 '위대한 인간'이 되고 싶어함. 뭐가 어찌 됐든. 그래서 우유부단함. 군대, 스포츠, 수학 등 뭔가를 계속했다 그만두게 됨.


그 울리히의 반대가 발터라고 생각함(파트 제목도 특성 없는 남자가 특성 있는 남자에게 끼친 영향이었나?). 그는 율리히를 '특성 없는 남자'라 외치지. 모든 것에 결정을 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하고 소실된 인간이라고.


하지만 동시에 앞의 가능성인간이 떠오르는 대목임. 모든 것이 '무'이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존재.


그리고 울리히는 정지한 상태이지만, 동시에 운동하는 상태임. 그 모순이 너무 특이함.


발터는 현재를 증오하고 배척하며 과거를 접종하지만(위고의 표현을 빌리자면), 율리히는 현재를 사랑하고 소실된 개인을 되찾으려고 함.


왜 그렇게 생각했나면 20세기, 혹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재능 있는 자가 아닌 부품을 원하니까.


울리히는 위대한 인간을 꿈꾸니까.


모스부르그의 살인은 잘 몰?루겠음.. 능지가 문제임..



아버지에 관해서는 일종의 사회를 대변한 인물이라고 생각함. 이 인물과의 갈등이 기대가 됨.



뭔가 ㅈ같지만 은근 재밌는 소설이라 일단 완독은 해야겠음. 나중에 재독할 때는 퇴를레스나 유고도 읽어야지. 그래야 좀 이해가 쉬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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