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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세키 작품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다.
초기작인 '나는 고양이' '도련님'의
골계와 소소하도 느긋한 유머가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풀베개'까지가 딱 좋다고 생각한다.
원숙기의 대표작인 '마음'은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었을지언정
정말 좋구나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우연하게 잡게된 '그후'를 읽고
소세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네.
소세키의 팬이 아니더라도 '그후'의 줄거리는
대충 알 것이라 생각하는데
부유층 백수 남자인 주인공이
자기가 맺어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치정소설은 개인적으로 퍽 싫어하는 장르인데
소세키는 이걸 설득해 내더라.
소세키는 자연주의적 관능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 불륜을 다룬다.
소설 속의 한 구절에서 이러한 고민의
편린이 드러나는데 인용하면
'그는 외국 소설을 읽을 때마다 거기에 나타난 남녀간의
사랑이 너무 노골적이고 문란하고 직선적이고 진한 것을
평소부터 이상히 여겨왔다. 원어로 읽으면 몰라도
일본어로는 번역할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소세키의 인물은 이 줄타기를 엄청 잘해낸다.
그것도 사회 규범으로서의 도덕을 감수하고
윤리라는 자장 안에서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길게 쓰고 싶은데 수영가야해서 짧게 줄인다.
메이지시대 근대지식인의 한 전형을
그려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성실 개념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마음'을 다시 읽어보고 싶네.
수영 갔다가 밤벚꽃놀이나 가볼까 싶다.
모두 주말 잘 보내라.
초기작인 '나는 고양이' '도련님'의
골계와 소소하도 느긋한 유머가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풀베개'까지가 딱 좋다고 생각한다.
원숙기의 대표작인 '마음'은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었을지언정
정말 좋구나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우연하게 잡게된 '그후'를 읽고
소세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네.
소세키의 팬이 아니더라도 '그후'의 줄거리는
대충 알 것이라 생각하는데
부유층 백수 남자인 주인공이
자기가 맺어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치정소설은 개인적으로 퍽 싫어하는 장르인데
소세키는 이걸 설득해 내더라.
소세키는 자연주의적 관능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 불륜을 다룬다.
소설 속의 한 구절에서 이러한 고민의
편린이 드러나는데 인용하면
'그는 외국 소설을 읽을 때마다 거기에 나타난 남녀간의
사랑이 너무 노골적이고 문란하고 직선적이고 진한 것을
평소부터 이상히 여겨왔다. 원어로 읽으면 몰라도
일본어로는 번역할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소세키의 인물은 이 줄타기를 엄청 잘해낸다.
그것도 사회 규범으로서의 도덕을 감수하고
윤리라는 자장 안에서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길게 쓰고 싶은데 수영가야해서 짧게 줄인다.
메이지시대 근대지식인의 한 전형을
그려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성실 개념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마음'을 다시 읽어보고 싶네.
수영 갔다가 밤벚꽃놀이나 가볼까 싶다.
모두 주말 잘 보내라.
ㄹㅇ 좋음
문예 에디터스 컬렉션에 그후 추가됐던데
출판사는요? - dc App
진짜 자괴감으로 망가져버릴때의심리도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