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갤 개씹노잼임
미시마 떡밥은 병신 민음사의 태업 때문에 지지부진 졸음 유발하는 온도로 너무 늘어지고 있음
이럴 땐 새로운 작가,
특히 이미 주요작이 완역된 작가,
게다가 미시마만큼 미쳤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미친 작가를 읽을 필요가 있음
원래 좋아했던 작가지만 <스캐너 다클리> 또 읽다보니까 다른 의미로 뽕이 차오름........
님들 솔직히 카프카 <변신> 의식했거나 독자에게 의식하게 하는 문장 중에 짤 속 서두처럼 유니크한 버전 본 적 있음??
더 골때리는 건 이후 이어지는 건 서두나 원작의 자장을 완전히 벗어난 정신 나간 이야기라는 거임.
더더욱 어처구니없는 건 이 작품을 포함한 PKD 소설 속 정신 나간 일화와 디테일, 심지어 대화나 인물의
대략 60% 이상이 PKD가 실제로 겪고 만나고 직접 한 것들이라는 거.
PKD 걸작선, 단편선 모두 읽고 에마뉘엘 카레르 평전까지 읽다보면
문학적 뽕을 넘는, 금단 증상도 사법 철퇴도 없는
문학적 헤로인, 펜타닐에 트랭크, FAAX를 뛰어넘는 쾌락을 느끼는 게 쌉가능함.
약 빤 이야기만 쓴 작가라고?
블레이드 런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토탈리콜, 페이책 등 20편이 넘는 헐리우드 SF 영화의 원작자가 이분이심.
흔한 SF 작가라고?
<높은 성의 사나이>라는 대체역사 소설도 쓰셨음.
그래도 도스토엡스키만은 못하지 않느냐고?
걸작선 순서 or 출간 순서대로 쭉 읽다가 <발리스> 3부작 까지 읽으면
PKD가 도스토옙스키의 종교 및 영적 소설의 적자임을 인정하게 될 거임.
하지만 모든 개띵작들이 그렇듯 취향 겁나 타긴 하니까..
1. 남들은 몰라도 난 내가 미친 놈임을 잘 알고 있음
2. 조현병이나 뇌전증 초기 증상을 자각 및 체험해 본 적 있음
3. 삶과 세상 혹은 타인 모두가 전능한 악의에 의한 쓸데없이 완벽한 가상이라고 의심해 봤거나 아직도 의심하고 있음
위 조건 중 둘 이상을 충족한다면 무조건 읽기 시작할 것.
입문 추천 ㄱㄱ
이 양반 책이 다 벽돌이라 은근 섣불리 집기 힘든 감이 있음
위의 정신병리학적 테스트에서 합격했으면 -> 단편선 한 권 구해서 읽어봐 거기서 안 맞으면 주요 장편도 안 맞더라고
감사하다 몇몇 작품만 대충 훑어보고 결정해야갰네
PkD는 추적극의 가죽을 뒤집어 쓴 채 혼란과 방황을 게워내는 측면이 참 좋았음 탐정물이지만 사건의 해결은 그닥 중요치 않은... 음 탐정놀이라 해야하나
농담이 아니라 난 PKD가 도.끼의 영적 적통이라고 생각함. 문학적 위로와 구원이란 닭살스런 단어를 난 이 두 작가를 통해 체험했으니까..
어떻게 사람 이름이 dickㅋㅋㅋㅋ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648500
pkd 찐따밈으로 홍보하는건 ㅇㄸ? ㅋㅋ
내가 독갤에 미시마 붐 이는 거 보면서 느낀 건데, 한국 독서계의 미친 놈들은 솔직히 여기 다 모여있는 듯.. 잔재주 없이 미친놈인 걸로만 밀어붙여도 차기 갤주 ㅆㄱㄴ할 듯
근데 2번은 필립k딕이 직접 겪었다고 하는 영적체험이랑 관련있음?
ㅇㅇ
옛날부터 관심있었는데 진득히 잡고 읽을꺼면 폴라북스 12권이 끝임? 아니면 또 살 책 있음?
폴라북스 시리즈로 충분함 카레르의 평전도 주요작 중심으로 PKD의 삶과 작품 세계를 설명하고 있고. 난 개인적으로 단편도 너무 좋아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단편선 3권도 다 사긴 함
ㄱㅅㄱㅅ
2번 빼곤 해당되는 게 없는데 안 읽어야겠군
ㅋㅋㅋ
카레르 평전 읽어야겠네. 추천 감사. 딕과 도스토예프스키를 연결지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듣고보니 맞는 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