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사람에게 일종의 기계장치처럼 비일상은 축소되어 개인은 소실되고 평범하고 비인격적인 착상은 강화된다면 그것은 일종의 운명적 소실이 아닐까? 인간은 가능성을 소실해야될 운명일까? 그것은 사회에서 비롯된 것일까, 나란 존재로부터 지워지는, 한마디로 수동적 상실일까, 능동적 상실일까?

애초에 인격적인 것과 비인격적인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울리히가 스스로를 싫어한 것은 클라리세와의 동일성인가? 무지의 지와 무지는 다를 바가 없다..? 그 피상적인 면모에 혐오감이 든 것일까?

모스브루거는 순수함을 가장하는 반면에, 살해당한 헤트비히는 순수함이라면, 그것을 구별하기는 힘들기에, 이런 면모에 자신의 무지의 지와 무지를 연결시킨 건가?

애초에 답을 찾는 행위 자체가 이 글의 가능성을 살해하는 것일까?

모스브루거의 살인은 앞서 본 차에 치여 죽은 사람과 같이, 그것이 자신과 상관이 없는 단순한 어떤 것이다라 판명되면 무관심으로 답하는 가능성의 상실에 울리히는 저항하는 것일까?


일단 써봤는데, 좀 더 읽고 정리해야겠음. 은은하게 머리가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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