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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디토 Ensemble DITTO]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2011 디토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 'IMPRESSIONISM' 명화와 함께한 앵콜곡은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였습니다.모리스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2011 디토 페스티벌 IMPRESSIONISM 실황)앙상블 디토 바이올린....youtu.be


도서관에서 무려 2명이나 예약을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아 보이는 책이라


또 제목 자체가 좀 많이 흥미로워서 3번째로 예약해서 추석 연휴 때 읽은 책임


한국어 번역본은 2024년에 나오고

그때 로마와 미국, 쌍둥이처럼 닮은꼴 | 중앙일보제국은 왜 무너지는가 피터 헤더, 존 래플리 지음 이성민 옮김 동아시아 지난 200년 이상 글로벌 중심이던 서구가 21세기 들어 흔들리고, 과거 서구 식민지나 영향권이던 글로벌 주변부가 경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대 로마 연구자와 케임브리지대 개발연구센터 정치경제학자인 지은이들은 서기 399년의 로마와 1999년의 미국을 비교하며 서구 쇠락 문제를 파고든다. 지은이들에 따르면 로마와 서구의 확장 과정은 일란성 쌍둥이 수준이다.www.joongang.co.kr


영문판은 2023년에 나옴

https://www.amazon.com/Why-Empires-Fall-America-Future/dp/030027372X

Why Empires Fall: Rome, America, and the Future of the West: Heather, Peter, Rapley, John: 9780300273724: Amazon.com: BooksWhy Empires Fall: Rome, America, and the Future of the West: Heather, Peter, Rapley, John: 9780300273724: Amazon.com: Bookswww.amazon.com


책의 장점 및 내용 상 흥미로웠던 점은


1) 저자 두명 모두 60대의 영국 역사 (중세사) 교수라서 역사 덕후라면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음, 로마제국사 뿐 아니라 인도 엘리트들이 어찌 대영제국에서 멀어졌나 같이 책의 주제와 살짝 벗어난 주제들도 다뤄줌

2) 로마제국의 말기에 도달해서도 농업생산력 등 경제는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는 흥미로운 반전, 역사적 사실을 제시

3) 역사적으로 볼 때 제국의 멸망은 급격한 경제적 쇄락보다는 제국에 맞서는 세력의 부상(ex. 로마제국 같은 경우 사산조 페르시아, 고트 족 등 이민족, 야만인들의 발호 등), 이들에 맞서기 위해 군비 증강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 가중 및 증세로 인한 민심 이반, 제대로 보호 못받는다는 구성원들의 분노, 외적 막기 위해 변방 군 지휘관의 세력, 권한 강화 및 이들이 결국 중앙 정치 세력에 맞서는 상황 야기, 극심한 국론 분열 등이 가중되면서 발생

4) 거창한 책의 제목과 달리 60대 두 영국인 역사학자가 서방의 전성기가 지고 있음을 맥주나 커피 마시면서 한탄하는 그런 느낌이 강함

5) 저자들은 미국 뿐 아니라 서방이 과거와 같은 영광을 이제 누릴 수 없고 전통을 고수하되, 과거 서방이 개도국을 압도하고 개도국 입장에서 서방에 대항할 경우 갈 진영이 변변치 않아 서방에 일벌백계 당하던 시절 하던 행태를 더는 고집해서는 안됨을 강조

6) 중국의 부상을 인정하고 무조건 싸우고 억제하려고 하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는 바 글로벌하게 모두의 이해가 달린 문제, 이슈들을 찾아 중국의 동참을 유도하고 공생을 지향할 것을 조언

7) 저자들이 중국은 극찬하나 러시아는 디스 많이 함, 우크라이나도 쉽게 제압 못하고 GDP도 크지 않은 변변치 않은 나라로 평가절하


책의 아쉬운점은


1) 한글판의 약점일수도 있는데 로마제국 역사와 지금 하락세, 위기의식이 고조된 패권국 미국, 서방의 유사점이 많다고 서두부터 밝히는데 살짝 어거지로 짜맞춘 것 같은 느낌

2) 세계 다른 역사들도 다루다 보니 로마제국 관련 역사를 지나치게 짧게 할애

3) 로마제국 흥망사는 핑계고 그냥 과거 찬란했던 서방 주도 시대를 그리워하고 동시에 서방이 내리막을 걷고 중국이 부상하는 현실에서 어찌 서방이 살아남아야 할지 영국 학자 시니어들의 견해를 옆테이블에서 듣는 느낌

4) 저자들이 조언한 내용도 좀 많이 피상적이고 디테일에 부족함, 역사학자들이지 현실 정치인이나 정치학자, 외교관이 아니다 보니 그럴수도

5) 다만 저자들이 지적한 서방의 문제들은 뻔하지만 틀린 내용들은 없는 것도 현실, 해법제시는 없고 불편한 현실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마주하게 되는 책 같음

- 저출산 고령화 가속화 중이나 이민에 대해 중세시대 반달족, 흉노족, 페르시아왕조 침공 마냥 경기를 잃으킴, 과거 서방이 전성기를 이룬 떄는 이민 등 포용하고 인구와 시장이 한결같이 성장하던 시절임을 망각, 소멸국가가 될 지언정 이민은 반대하는 무대책스러움

- 과거 서방이 전성기일 때 쉽게 부를 축적한 시니어들은 부를 나눔에 인색하고 자기의 이익을 사수하는데 있어서는 젊은 세대들 보다 투철함, 세대 간 불신, 대립이 선진국들은 정도차이는 있을 지언정 일반적임

- 점점 부동산 등 자산 버블 상황에서 대출 만능 사회로 가고 있고 그러다 보니 미국 연준의 금리 발표에 전 세계가 쥐락펴락하는 상황으로 전락, 게다가 서방 선진국들 정부 부채도 한참 전에 위험한 수준을 넘은 나라들이 다수, 거기에 팬데믹 극복한다고 마구 돈까지 풀어버린 상황

- 얄미울 정도로 서방의 장점을 취하고 나름의 세력이 되어가는 중국에 전략적이지 못한 억제, 적대시는 득보다 실이 많은데 뭔가 체계적인 대응, 준비를 못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