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재미로 철학관련책 읽는데 철학을 재미로해도되는건가
[일반] 학생때는 윤리과목이 재밌어서 열심히했고
익명(121.88)
2024-09-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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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되지 안 될 이유 있음?
뭔가 내용들을 마음에담아두고싶은데 읽으면서 생각할때만재밌는것같아서..
재미 이상의 뭔가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본인에게 있는 거라면 1차저작은 아니더라도 좀 수준 있는 2차저작 읽고 어디 블로그에 요약이라도 해봐 걍 괜한 노파심에 하는 말이면 재미로 계속 읽어도 되고
오 그이상 뭔가를 얻고싶었던거같음 조언고마워
애초에 철학은 대학을 아예 철학과로 가도 재미로 하는 것임 진짜 철학은 대학원에서 시작됨 내용 요약을 블로그에 올린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읽은 책 블로그에 올려둔 재미로 철학서 읽는 이' 가 될 뿐임(그리고 실상 그 블로그 요약본 본인조차 다시는 안 읽는 경우가 대부분)
아니 그렇다고 재미 이상의 뭔가를 얻고싶다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대학원 가라고 할 수는 없잖음. 읽은 내용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했을 때 일상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어 실천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해결책으로 요약을 추천했을 뿐임.
결국 단순한 소비가 아닌 생산(그게 블로그 글 나부랭이 일지라도)으로 연결되어야, 낳는 고통이 있어야 재미 이상의 무언가가 생긴다고. 대학원의 의의도 결국 그거잖음 지식 생산 주체가 되는 것. 암튼 글 좀 읽었다고 너무 냉소적으로 굴지 마셈 계속 읽는 사람은 결국 알아서 다 깨닫게 되어 있음. ‘재미’가 읽기에 있어 최고의 목적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