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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민주주의는 현재 생각되는 개념인 투표,대의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형태였고 오히려 무지한 인민들이 통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혁명 전까지 꾸준히 경멸과 공포의 대상이었다는게 상당히 충격적이었음
책에서 민주주의의 본질은 바로 인민이 통치하는 정부 형태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민주정의 원래 의미는 민치정이라고 말함 즉 정부가 투표와 대의제로 이루어져있다고 해서 민주주의 정부인것이 아니라 그건 그냥 대의제를 활용하는 투표 귀족정이라고 규정함
과거에 민주정(민치정)을 실현시키려면 나라가 아주 작은 소국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데 이 소국은 모순된 꿈에 지나지 않았다보니 민주정이 들어서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서술함
민주파의 등장과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의 틀이 확립되었고 또 과거와 달리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명료하게 설명해줘서 좋았음
민주주의는 무조건 옳으며 우월하다 라거나 민주주의는 특정 개념이다 라는 내용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시대에 따른 가변적인 의미의 역사와 그 복잡한 변화 과정에 주목하는 책이어서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사건들이 많았음
다만 2부는 조금 아쉬운? 1부에 비해 힘이 좀 빠진 느낌이 들었음 현재의 민주주의와 관련된 파트는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물론 짧은 대중서다보니 주제에 대해 깊게 파고 들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민주주의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도움이 될 책인거 같음
민주주의 (동네 주민 센터 규모의)
나도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저자가 간략하게 넘겨버린 19세기 민주주의의 지성사가 필요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