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페이지의 50 챕터 조금 넘는 동시다발적인 이야기들의 구성으로 작품 자체의 속도감을 부여하면서 과거를 무대로 삼는 소설과 현재의 대비를 통해 자신의 소설 배경을 부각시키고 작가 본인 스스로 계속 말하던 인간 실존의 탐구를 넘어서 독자들도 그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이 끝나면 독서를 한게 아니라 보헤미안의 음악에 맞춰서 춤춘 기분. 나에게는 <느림>이 쿤데라의 최고작이다.
읽으려고 사놨는데 기대되네
쿤데라는 전집 표지의 마그리트 그림이 너무 좋아서 사고 싶어지다가도 대부분 별로였던 기억이 떠올라서 자꾸 사기를 자제하게 만든다.
그럼 에세이만 사셈. 소설이 맘에 안들면 에세이만 읽는거도 괜찮을듯.
근데 농담은 한번 읽어볼까 했는데 참존가랑 비교해서 스타일이 많이 다름?
스타일 좀 다르긴 하지. 농담보단 참존가가 소설 속 변주가 많음.
개인적으로 소설은 우스운 사랑들 추천. 단편집이라 쉽고 제목과 내용일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