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꼴라이 세르게이치 이흐메네프는 훌륭했지만 벌써 오래전에 몰락한 가문의 출신이었다. 그렇긴 해도 그의 부모는 농노 1백50명[18]이 딸린 조촐한 영지를 물려주었다. 스무 살이 되자 그는 후사르[19]에 입대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는데, 6년째 되던 어느 불운한 밤에 노름판에서 전재산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날 저녁 그는 다시 노름판에 가서 자기에게 남은 마지막의 것, 즉 말[馬]을 한 카드에 걸었다. 승리할 패였다. 그 다음 것도, 또 그 다음 것도. 그렇게 반 시간이 지났을 즈음, 그는 그의 소유지 가운데 지난 인구 조사 당시 50명의 농노가 있는 것으로 신고된 이흐메네프까 마을을 되찾았다. 그는 노름을 그만두고 다음날로 전역을 신청했다. 1백 명의 농노를 돌이킬 수 없이 잃고 말았던 것이다. 두 달 뒤 그는 중위로 예편하여 자신의 마을로 돌아왔다. 그 뒤 일생 동안 그는 자신이 노름에서 진 사실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의 관대함은 정평이 나 있었지만, 감히 그가 노름에 진 사실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틀림없이 그 사람을 적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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