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d8076b4866dfe3ceb98a518d6040320ac78a8aaa5b195

7ced8076b4866dfe3cea98bf06d604036da4ac8885ef161c32

독국에서 올해 나왔네. 제목이 대충 번역하면 "(세상이) 더 나아졌어야만 했다". 책 읽어본게 아니라 제목 정확하게 옮기진 못하겠다. 따옴표 달린거 보면 인터뷰 어디선가 저 말을 했을거고, 인터뷰어들이 (아마도 하버마스 동의하에) 제목으로 정했을건데. 뒷면에 나온 글로 유추해보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거나 혹은 퇴행하는 걸 막을려는 노력들을 좋은 모티브로 본다 대충 그런 말임) 내가 괄호안에 적은대로 세상이 더 좋아졌어야 했다라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게르만 놈들, 나아가 유럽놈들은 노인공경 이딴거 없다. 솔직히 하버마스 지금 뭐 엄청 건강하진 않을거 아냐. 근데 유럽놈들은 이용가치가 있으면 죽기직전까지 굴린다. 강연 나오세요, 책 쓰세요, 인터뷰 합시다, 애들 좀 이끌어 주세요 등등. 예를들어 푸코 봐라. 이거 이거 이거는 출판하지마 라고 했는데 불란서 놈들 집요하게 푸코 연인이랑 가족 설득해서 강의록부터 각종 문서까지 다 출간하잖아. 니들은 나중에 유럽놈들한테 니들 일기장 같은거 태워달라 부탁하지마라. 너네 죽으면 바로 출간할 놈들임 ㅋㅋㅋ

농담이고, 하버마스 옹 아직 정정하시네. 어떻게보면 유럽은 특정 직업군에 한정되겠지만 나이들어도 계속 굴린다. 나름 좋은거 같다. 우리도 이런게 없진 않은데 (100세 넘긴 철학자 선생님 강연 나오시잖아) 유럽처럼 좀 문화(?)로 정착한거 같진 않아서 아쉽다. 어르신들 손자 볼 나이도 지나셨으면 미래세대를 위해 그간 터득한거 좀 풀어놓고 가시라고 우리도 굴려야(?!) 함.

하버마스 인생 전체를 두고 진행한 인터뷰라는데 그럼 어릴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뭐 주로 학자로서 삶이나 지식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질문들 던졌겠지만 여튼 인터뷰로는 하버마스 관련 인터뷰로 최종버전(?)이 아닐까 싶다.

푸코랑 칸트 및 계몽 주제로 논쟁 하기로 했던거나 프랑크푸르트 학파 이끌던 시절 이야기라든지 다른 지식인들과의 교류나 논쟁등등 뭐 인터뷰어들이 질문했을거라 본다. 추석에 내가 조카들 유동성 공급한다고 재정상태가 비상이라 나는 당장 못 사볼거 같고. 누가 사서 읽어보거든 리뷰라도 남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