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야수에서 뭔가 인물들이 하고 싶은 말을 빙빙 돌려서 말하는데 그게 너무 답답함. 그래서 아 끝에 뭔가 대단한 게 나오려나보다 참고 읽었는데 오히려 앞에서 하도 뭐가 있는 것처럼 기대감을 올려놔서 그런지 결말도 '뭐야? 이게 다야?' 이렇게 느껴져서 그냥 허무함. 조지 손더스나 윌리엄 트레버 읽었을 때도 좀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거 같은데 헨리 제임스 스타일이 원래 이런 식이면 나랑 잘 안 맞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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