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하루키가 예술가로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21살인가 쯤에 결혼해버린 것. 그리고 지금까지 평탄하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인생 살면서 연애를 얼마나 해보는가, 이것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고 생각함.
여자들 나이 33정도 기준 잡고

'대충 어림잡아' 남자 15명과 연애를 해보고 30명 전후와 잠자리를 가지는 것. 현재 한국사회에서 이정도면 납득가능한 평균 이상의 여성 기준 평균 정도 까지 가늠 가능하다고 생각함.
30대 초반 여성이 연애 5명 미만인건 현 시대 상황상 연애 횟수가 아주 적은 것이라고 볼 수 있음.
->이것의 부작용으로 무언가에 대한 설렘이 없고 쓸데 없이 경험이 많으니 남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남자 쪽에서도 그런 여성에게 인생을 바치기 싫으니 결국 결혼률 하락 등등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루키는 21살에 결혼을 해버렸음. 그 뒤로 외국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백마와 잠을 잤는지 아니면 절대 다른 여성들에게 음욕을 품지 않고 결혼생활을 충실히 이행 했는지는 본인만 아는 비밀이겠지.
하지만 결혼을 너무 일찍하다보니, 거기에 따른 장점과(안정적인 삶과 방황하지 않는 삶) 단점이 분명 존재하다고 보는데,

내가 집중하는 부분은 바로 이 단점임.


하루키의 외모는 딱 평균치 외모이고 아마 학창시절에도 인기가 절대 있을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누구나 추정할 수 있음.

하루키의 20대,30 폭발하는 성욕이 다양한 여성과 교제를 통하여 해소되는게 아니라 결혼제도로 인해 오롯이 한 여성한테만 쏠린 점이 있음.

  이것으로 인해 하루키의 뒤틀린 섹스집착과 페티쉬들이 소설에 끊임 없이 투영되고, 좋아하는 독자들도 많지만 반대로 염증을 느끼고 너무 편협한 성관념과 여성관이라고 비판도 많음.
나는 결국 하루키가 연애 경험이 극히 적고, 결혼을 너무 일찍해버려서 10대 소년의 성경험과 상상력 수준에 갇혀버렸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음.
그의 소설들에 나오는 여성들의 취향은 한결 같고, 지겨울정도로 연상의 여자,(노르웨이의 숲) 유부녀와 섹스(기사단장,스푸트니크) 및 불륜식의(기사단장) 가벼운 만남을 한다던지 하는게 너무 많다.

한 사람이 노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계관을 아우르는 작품을 쓰면서 각기 다른 주인공과 상황을 나름대로 잘 구현한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그 안에서 하루키의 커다란 한계를 발견하기도 함.  
하루키가 10명 이상의 여자와 교제를 하고, 실연의 아픔도 여러번 당하고, 결혼했다가 불륜 당해서 이혼하고, 중독에도 빠져보고 ,도박하다가 전재산 탕진해서 도스토예프스키처럼 돈 벌려고 강제로 소설도 쓰려고 하고 ,
미국에서 인종차별도 당해보고,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서 팔이 부러져 글쓰기도 못하게 되어보고,
사창가에서 놀다가 매독에도 걸려보고, 트랜스젠더랑도 해보고
이런 다양한 경험을 했어야 했는데, 맨날 똑같은 여자, 똑같은 패턴으로 글쓰기-달리기-독서+음악-> 잠 -> 다음날 또 반복
이짓만 하다보니 결국 IQ83을 쓸 때 쯤 그 한계가 드러나고 자가복제 짓을 하다가 결국 마지막 최신 소설에서 창의성과 예술성이 완전히 소멸해버린 작가의 최후를 맞은게 아닌가 싶다.

극단적인 삶을 산 미시마와 도스토예프스키는 천재소리를 듣고, 하루키는 명작가는 되어도 천재라고 불리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