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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고도를 기다리며처럼 대령은 오지 않을 참전 용사 연금 관련 내용이 쓰인 편지를 기다린다. 대령과 아내는 끝없는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내는 투계를 팔아서라도 돈을 벌고자 하지만 대령은 1월에 있을 투계 시합을 기다리면서 거부한다. 작품 내내 모티프로 작용하는 ‘다가오는 죽음’과 과거 회상에서 일어나는 쓸쓸하고 버려진듯한 분위기 속 인물들의 후회는 작품을 우울하게 만든다.
사실 플롯 자체는 마지막 한마디를 위한 빌드업에 가까운데 다소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샐린저의 <바나나피쉬를 위한 완벽한 날>과 같은 결말을 기대했는데 음… 마르케스 작품은 백년의 고독 밖에 안읽어봤지만 이 작품에선 그 필력이나 다른 매력적인 점을 찾지 못했다. 마치 푸엔테스의 <아우라> 를 보면서 느낀 점과 비슷하달까. 아우라는 환상적이고 모호함 속에서 반전이 나타난다면 이건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차가운 그런 소설이 아닐까 하는데 개인적으로 둘다 결말에서 특별한 감상을 못느꼈다.
마지막으로 읽으면서 마콘도,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 등등 백년의 고독과 연결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반가웠는데, 백년의 고독을 먼저 읽고 난 다음에 이 작품을 읽으면 다른 세계관 속에서 진행되는 백년의 고독의 에필로그 느낌으로 재밌게 즐기면서 볼 수 있을거 같다.
이거 좀 궁금했는데 호오...
저는 백년고독이랑 콜레라시대랑 족장가을 3개읽었는데 아대편도 읽을지 고민
마르케스 좋아하시면 ㄱ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