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조리있고 깔끔하게 쓰는 것도 어렵지만 "고도를 기다리며"의 럭키 대사처럼 쓰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 같음.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죄다 단절시키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생각을 그대로 읊는 부분이니까 아무래도 포크너처럼 의식의 흐름을 반영하려고 했겠지.
베케트 소설을 듣기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잣말만 해서 헛소리만 하다가 끝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은근한 내용과 논리가 있음 관객모독이 해체를 위한 해체 느낌이라면, 베케트 작품은 하고자 하는 말이 있긴 있는 느낌 어렵고 복잡하긴 하지만
근데 고도가 뭔지 자기도 안 정했다고 하는 거 보면 의미는 잘 모르겠음
이름붙일수없는자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있으니 촘촘해서 의미부여할 머시기라도 있는데, 내 감상으로 고도는 너무 단순하고 별거가 없어서 오히려 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ㄴ 아무래도 고도는 소설이 아니라 희곡이라 그런 듯. 글로만 읽어서는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무대에서 표현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