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 추리소설가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인 ‘앤서니 호로위츠’의 소설 “숨겨진 건 죽음”을 읽는 중입니다.
형사직에서 물러났지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호손‘과 그의 파트너 ‘토니‘(소설가입니다)가 콤비를 이루어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입니다.
책을 읽다가 2번째 사진의 요런 문장이 있어서 흠칫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앤서니, 당신도 순문학 시장이 어떤지 알잖아요. 하도 작아서 없는 거나 다름없는 지경이라는 거.”
이 작품은 2013년이 배경인데, 그때의 영국도 이런 인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도 출판시장이 우리나라에 비하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한 영국도 순문학 하기가 어려운 시장이구나…
그런데 이 페이지에 각주를 넣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밑에서 5번째 줄에 ‘검과 마법은~’ 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검과 마법‘은 3번째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판타지 소설의 한 장르입니다.
‘소드 앤 소서리‘라는 한 장르를 그대로 직역(이 책의 번역이 어떠하냐면 ’말보로‘ 담배를 ’말버러‘ 담배로 번역했어요)한 것, 그리고 각주를 붙이지 않은 걸 보면 장르를 몰랐던 것 같네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범죄 드라마를 보는 듯한 소설입니다.에거서 크리스티나 엘러리 퀸과 같은 고전 추리소설보다 대중 드라마의 성격이 더 강한 듯 해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버러는 굳어진 상표명을 굳이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음차한 느낌이고 검과 마법은 이름 자체가 직관적인 장르명이라 음차 안 하고 번역해 쓰는 사람이 꽤 되는 듯
그대로 쓰는 경우도 제법 됐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