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이나 글 읽을 때 눈으로 글을 스르륵 읽어나갔음 근데 이게 잘 읽고, 이해를 잘 해서 스르륵 막힘 없이 읽는게 아니라
사람이 보통 글 읽을 때 쓰는 방법인 시선 고정,도약 방법으로 읽는게 아니라 그냥 물 흘러가듯이 읽었음
원래는 위에 짤 처럼 우리가 인지를 잘 못 할 정도로 다음 단어로 눈이 도약 했다가 멈춰서 단어 인식하고 이런 방식인데
나는 그냥 위 과정 다 때려 치고 자연적으로 주어지는걸 냅둔채 읽어 댔던거임
그래서 쉬운 내용도 머리에 담기는게 없으니 계속 되돌아가면서 읽고 여기서 생기는 증상이 가끔 엄청 심하게 발동 되면
20~30 쪽 읽는데 2~3시간 걸리는 경우도 있었고, 외국영화 자막도 잘 흡수를 못해서 전에 본 미드소마,장고 4~5시간 정도 만에 다 본듯...
일반 사람이라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체득 되는건데 나는 뭐 때문인지 이상한 방식으로 읽어댔음
위처럼 읽는 방법이 있는지도 몰랐을 때 가끔가다 무지성으로 글이 그나마 잘 읽히고 이해 되는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인간이라면 각인된 시선 고정,도약 방법으로 읽어졌던거 같음
근데 솔직히 아직도 예전부터 이렇게 읽어대서 단번에 글이 이해되지는 않지만 전보다는 좀 많이 나아진듯
글 싸다보니 갑자기 생각난건데 예전에 어떤 게임 퀘스트라인,스크립트 다 읽고 이해 전부 다하면서 넘어가고 싶어서
엄청 꼼꼼히, 쉬운것도 계속 보면서 곱씹어서 보다보니 이런 이상한 글 읽기 방식이 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
평가원 독서 이론에 나온 내용이기도 하지요.
오 개인적으로 되게 잘 나온거 같음 ㄷ
저정도 글은 그냥 물고기>육지 하고 넘기는거지 뭐 도약이니 고정이니 그런게 있나 나는 좀 복잡한 책읽을때는 문장 하나하는 유심히 보고, 한 페이지 쫙 봤을때 "A가 B한테 상처주는 말한 다음에 커피 시키고 나무 묘사 한번 해주고 유리창에서 사람 지나가는 거 보다가 버스에서 사람 내림" 이렇게 정리함 그리고 챕터 별로도 "주인공이 볼스카야에서 물고기 잡았다가 라디오 듣다 콩고 대학살 회상했다가 친구 장례식장 갔다가 여자친구랑 헤어짐" 이런식으로 대충 훑고감
근데 이렇게 해도 어차피 다 기억하는건 불가능해
나는 머리에 갑자기 렉 걸리면 저런 난이도도 여러번 봐야함 이제 생각해보니 내 글읽기 이해 방식이 이해=기억 이였던거같음 글을 기억하듯이 읽어댈려니까 독서방법이 이상해졌던거같음
그래서 난 다 기억하는게 불가능하단 걸 인정하고 타협 하기로했음 이러니까 책 읽을 때 마음이 훨 편함
다 기억하는건 불가능하고 의미가 없음 말도 안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운다고 쳐도 그게 뭔 의미임 글을 자가 생각의 영역으로 끌어와서 감상을 남기든 단순 느낌이라도 남기든 연계를 해서 의미를 만들든 하는거지
난 한문장 반으로 쪼개 읽는데 딱히 놓치는 부분 없이 읽힘
그래서 어캐 읽어야하누?? - dc App
시선 고정,도약 방식으로 읽어야된데 구글에 한번 검색 때려보면 도움될듯 gpt 자주쓰면 거기에 말해도 말 디지게 잘해주더라 ㅋㅋㅋ
검색해볼겡 - dc App
너무 강박적으로 읽지 않고, 요약하며 읽는 습관을 기르는게 도움 될 듯
좀 난 강박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좀 컷던거같음
이였던 이 아니라 이었던 임
ㄱㅊ
굳이 읽는 방법이니 뭐니 기억을 하고 넘어가야하니 마니 이런 거 신경을 안쓰는 게 나은거 같아요. 그런거에 집착할 수록 책 읽는 그 순수한 즐거움이 사라져서 점점 읽기가 싫어지는 거 같아요. 걍 저도 머리에 휘발되는거 아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러면서 읽기 시작하니 독서가 너무 즐거워요. - dc App
맞는 말인듯 이게 되도않는 완벽주의 성격 때문인거같음
저도 완벽주의 때문에 위에 본문이 너무 공감되요. 그래서 독서 재미붙이다가 흥미가 급 떨어지더라고요. 그냥 남들이 읽어도 남는게 앖니 뭐니 예민한거 건드려도 귀막고 내 재미만 느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읽어요 요즘은. - dc App
저도 완벽주의 성향 있는 편이고 다독(1년에 40권 이상)한지 10년 정도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가끔 읽다가 하나라도 몰입도 떨어지는 것에 집착해서 스트레스 받을 때 있음. 그럴 때 다시 저도 뭐 어쩌라고 이러면서 넘어감. 다들 독서 응원합니다
+ 어차피 초독에 100% 이해는 불가능하니 더 욕심나면 재독 삼독 하지뭐 라고 생각하면 더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재.삼독 하는 책은 거의 없음 ㅋㅋ
너무 꼼꼼히 읽다보니까 오히려 부작용이 났나봐.. 원래 암기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휘발되는게 정상이래. 반복해서 외울수록 머리에 남고 (재독?). 뇌가 원래 그렇게 작동한대. 그러니 너무 공부처럼 말고 걍 즐겁게 읽자~
처음부터 다 놓치지않고 읽는다는 생각때문에 인지 과부화 온듯 ㅋㅋㅋ 그래서 복습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ㅅㅂ ㅅㅂ 나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