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름도 제대로 기억은 안 나는데 작가님 성씨가 '류' 였습니다.

작가 성도 아는데 왜 못 찾았냐고요?

그러게요..


책 내용은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었고, 주변 사람들이 주인공을 '류 선생' 인가 '류 박사' 인가.. 암튼 이름으로 안 부르고 '류' 라는 성씨에 직업 붙여서 불렀습니다.


주된 내용이 주인공이 일제강점기 때 나병 환자였던 어떤 할아버지 찾아가서 인터뷰 하고 그걸 바탕으로 그 당시 일본의 만행을 까발리는거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일본 병사한테 강제로 끌려가서 어떤 섬에 있는 탄광인가? 거기서 노역했었고..

노역당하는 와중에 있던 할아버지 썰 중에 일본 병사한테 낙석 떨어지는거 다른 사람들은 휘말리기 싫어서 그냥 피하는데 자기만 '아부나이! 아부나이!' 외치면서 병사 구했다. 그랬더니 병사가 은근히 자기를 좀 대우해주더라 이런 거도 말해주고..

같은 나병 걸린 여자 만나서 썸 타던거도 말해주고...


주인공이 할아버지 인터뷰 토대로 이거 저거 조사한 내용 다 엮어서 글 다 쓰고 다시 할아버지 찾아갔더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가..? 아님 인터뷰 거부했던가

아무튼 주인공이 할아버지 못 만나고 할아버지한테서 지금까지 내가 말했던 거 그냥 잊어 달라, 누구한테도 말하지 말아 달라. 이런 의사만 할부지 아들한테 전달받은거로 기억합니다.

근데 주인공이 아무리 그래도 이걸 그냥 묻어둘 수는 없다! 픽션 섞어서 소설로 내야지 하는 다짐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끝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너무 찾고싶습니다.

한 10년 전에 읽었던 책이라 좀 가물가물 하긴 한데 일제강점기 때 나병 환자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 건 확실합니다.

사람들 교류 많은 커뮤니티가 디시밖에 떠오르질 않아서 실례를 무릅쓰고 찾아왔습니다만은..

혹시 이런 글 쓰면 안되는거면은 조용히 글 지우고 떠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