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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드는게 꿈이라고 했지만 죽은 A라는 친구를 4명의 친구가 조문하러 찾아가는 내용인데, 터널을 나오기 전에 겪었던 사고가 터널을 나오고 또 반복되거나, 그들이 만났던 경찰들이 기괴한 행동을 하는 등 이상한 현상을 겪는 이야기임

근데 작품 최후반부에, 갑자기 그들을 비추는 카메라가 등장함. 알고보니 등장인물들 위에 카메라가 있었고, 이 책의 내용은 결국 작중 인물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고 A가 촬영하는 영화의 한 내용이 되는거임.

결국 독자는 작품 안에서도 또 하나의 작품인 A의 영화 안에 있다가 밖으로 튕겨져 나가 버리게 된거고, 실제 사건인줄 알고 상상하면서 읽다가 이 사실을 알고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되는거임…

일단 책 자체가 수사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이 많고, 시점도 인물에 따라 계속 변하다가 마지막에는 작품 밖으로 시점이 옮겨가는 등 난이도가 상당한 책 같음… 해설 없었으면 이해 못했을 뻔했다

끝나기 전까지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인가 했는데 마지막에 해설 보고 좀 소름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