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아닌, 기술 전공 서적 읽는 걸 독서라고 할 수 있을까?
혹은 참고서나 문제집을 읽는 건 또 어떨까?
문학 작품을 읽고 감상하는 걸 두고 독서라 일컫는다는 생각을 하는데 나는.
물론, 한자 의미대로 해석하면 `책 읽기' 겠지. 책을 읽으면 다 독서라고 봐도 무방하지.
그렇지만 언어라는 건 사전 속에서 보단 공동체를 이루는 우리 일상과 더 밀접하게 닿아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기술을 배우기 위한 전공 서적과 참고서 읽기를 독서라고 말하는 걸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공부라고 하면 모를까.
내 경험을 제시하는 건 이런 내 경험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바보 같은 주장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사회를 나 또한 살아오면서 평범하게 의무 교육을 수행하고 마쳤으면서도 안타깝게 경험하지 못했음을 밝히는 것.
이를 어떻게 두둔할지는 각자의 몫에 맡기겠음.
* 아참! 바로 아래에서 논란 얘기 중인 공학 서적이나 과학 서적이나 등등의 비 문학 서적 읽는 걸 두고 얘기하는 게 아님
논점이 아니라 또 다른걸로 지지리 이야기를 끌고가는군 원래 어떤사람이든간에 글을 보고 자기 가치관을 거치면서 입맛에 맞게 삭제해버리지ㅎ
역시 아래 논란이 일은 사건과 연관 지어서 볼 수 밖에 없겠군, 하는 생각을.
음 별개의 글이라면 미안했다
그걸 보고 꺼낸 얘기긴 한데, 과학이라도 감상의 영역에 속하는 과학 서적을 읽는 거라면 독서라고 생각해.
비문학은 독서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던가? 까미는 왜 말을 바꾸는 거지?
그런 말은 어디에도 한 적이 없고, 다만 문학 작품을 읽고 감상하는 걸 두고 독서라 일컫는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지.
성경 읽는 걸 독서라고 할 수 있을까? 대답해보기 바람.
성경도 책이니 당연히 독서라고 할 수 있지. 목사나 신자라도 독서이고 일반인이라도 독서다. 책을 읽는 행위가 곧 독서이기 때문이다. 언어는 약속이다 이를 어기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대화가 불가능해진다.
성경을 읽는 걸 두고 독서한다고 말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내 생각이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틀렸다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서 무수한 단어 중에서 보다 더 적절한 단어를 찾아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여기서 적절성을 찾는 건 말하는 사람의 사회성이 요구돼. 교회에서 신자가 모여 십자가 앞에서 성경을 읽고 있는데 그걸 보면서 `독서한다' 라고 말할 수 있겠냐. 넌 어때?
독서가 맞고 그와 동시에 공부이며 종교 행위다.
그래, 그러데 독서라고 말하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느냐는 거지
그건 아니지만 책을 읽는 행위는 독서가 된다.
그래 본문에 얘기했듯. '한자 의미대로 해석하면 `책 읽기'니까 책을 읽으면 다 독서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그 다음은 어울림의 문제겠지. 나는 역시 성경 읽는 걸 독서라고 말하는 걸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이게 참 애매한 게, 기술 전공서적을 순전히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읽는 사람도 있겠지만은, 배우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 지식이 재밌고 흥미로워서 읽는 경우도 있을 거란 말야. 참고서나 문제집도 그렇고.
생각해볼 문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