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르겠다. 솔직히, 나는 아는 게 별로 없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만 해도 그렇다.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돌아가셨나? 아니면 좀 나중에서야 돌아가셨나? 돌아가셨다는 것은 땅에 묻혔다는 말이다. 모르겠다. 어쩌면 땅에 묻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찌 됐든, 내가 어머니의 방를 쓰고 있다. 어머니의 침대에서 자고, 어머니의 변기에서 일을 본다. 내가 어머니의 자리를 차지했다. 갈수록 나는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내게 없는 건 아들뿐이다. 아들 하나가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
- 몰로이, 사뮈엘 베케트



이런 글 보다보면 카뮈가 가짜광기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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