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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파스텔톤 작가 먼저 추려봄
김금희
백수린
최은영
조해진(딱 한 편만)
뭐라 규정하긴 어려운데 전체적으로 하늘하늘한 톤으로 글 쓰는 쪽
연애 소재, 여성 주인공, 딱 부러지진 않는 갈등 구도 등 독갤러들이 발작할 요소가 많음
지금 읽으라면 못 읽을지도 모르겠음
김금희-최은영이 나쁜 말로 분위기 원툴이라면 백수린-조해진쪽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존재하는 편
외국 유학 가는 소재가 많음, 주인공은 딱 부러진 상위권 대학 졸업 후 그럭저럭 방송 작가나 강사 등으로 활동
사건 위주로 전개되지 않고 인물의 상황이나 인물끼리 부딪힐 때가 많음
더 말하면 독붕이들 발작 요소만 늘어놓는 것 같으니까 그만두고
특히 장편·산문들은 전반적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음
굳이 하나씩 추천하자면 마지막 이기성, 고요한 사건, 그 여름, 빛의 호위
조해진은 <단순한 진심>이란 장편이 동인문학상까지 받았는데 좋은지는 몰루
+
임선우, 이 작가도 솔직히 파스텔톤류라고 할 수 있는데
갠적으로 환상소설로서 잘 읽은 편이어서(약간 이유리랑 비슷한 과)
자기가 하늘하늘한 톤이랑 잘 맞는데 겉절이 특유의 무말랭이 같은 설정과 서사가 질리면 한 번쯤 읽을 만함
다음은 겉절이 중에서도 좀 원로인 편(주로 10년대 초반)
김중혁, 편혜영, 황정은, 윤이형, 윤성희
다섯 명 다 이젠 원로 취급 받는 작가들이고 2000년대~2010년대 문학 특유의 특색이 강함
가벼움과 무거움을 오가고 장르도 마구마구 넘나듦 편혜영 책은 대부분 서스펜스 냄새가 짙음
김중혁, 윤성희가 서로 다른 식으로 유머러스함을 섞어서 쓴다면 편혜영, 황정은, 윤이형은 특유의 진지한 세계관이 있음
신기한 건 진지하고 빡세게 쓰던 작가들도 조금 나이가 들고 나선 부들부들한 류의 작품을 쓰는 경우가 많음(편혜영 소년이로/어쩌면스무번 후반수록작, 황정은 연년세세, 윤이형은 모종의 이유로 절필함)
역시나 하나씩 추천하면 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
, 사육장쪽으로, 양의 미래, 큰 늑대 파랑, 어느 밤
다음은 좀 이질적으로 쓰는 작가들
최제훈, 이장욱, 이기호, 이갑수, 박성원, 박민규 등등
원래 박형서 정영문 등도 있어야 할 테지만 아직 안 읽어봄
이 사람들 특징은 완전 형식 실험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정석적인 작가들도 아님
대체로 모호한 플롯, 독특한 설정, 재밌는 입담, 약간의 반항정신 등을 함유함
그래도 뭔가 정석 서사를 따르는 게 좋다 + 이야기를 지멋대로 짜맞추는 쪽을 원한다 최제훈 이기호 이갑수
대체로 뭔 소린지 모를 이야기들+약간 그로테스크 함유된 건 이장욱 박성원 박민규
갠적으로는 이쪽 작품군이 젤 재밌었음 2000년대라는 아수라장에서 태어난 풍운아 집단 느낌임
퀴르발 남작의 성, 변희봉, 백미러 사나이, 외계 문학 걸작선, 댈러웨이의 창, 카스테라
이외에도 서이제, 지돈정, 정용준, 김사과, 김성중, 임현, 정영수, 이미상, 김애란 등이 있지만 다 담기엔 힘들고...
애초에 모든 작가 전작을 읽어본 것도 아니라 함부로 더 말하기도 어려운지라
그리고 어차피 독갤녀석들 읽으려고가 아니라 안 읽기 위해서 겉절이글을 읽잖아? 자 쓰레기죠?
담에 혹시 또 들고올 일 있으면 오겠음
이갑수 작가님의 <외계 문학 걸작선>은 SF임…?
SF라면 SF는 맞지만 SF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랑 좀 결이 다름 대충 어릴 때 이상한 목소리 들리던 양반이 외계랑 접촉해서 그걸로 외계 문학 걸작선 낸 다음 서문으로 달아놓은 글이라는 설정의 작품
짱 ㄱㅅㄱㅅ
https://klyp.fyi/jzrvu
맨위 부류는 진짜로 너무 지루함ㅅㅂ 김금희 단편 중에 맘에드는거 하나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 안나네ㅋㅋ 맨아래 부류가 그나마 작가다운 작가군이라고 봄. 박형서는 글 진짜 재밌게 잘씀. 정영문은 후장사실주의자들의 아버지 느낌이고. 배수아가 어머니쯤 될듯. 여기 언급 안된 애들 중에는 일단 최은미랑 성석제 정도 떠오르네. 님 분류에 따르면 이 사람들은 2번군 정도 되려나
최은미도 넣을까 했는데 제대로 읽은 게 읎어서... 읽을 때마다 뭔가 잘 안 맞더라 굳이 묶으면 편혜영이랑 같이 묶을 수 있겠고 성석제는 묵은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서
독갤 아이돌 없어서 비추
펄프픽션삼포가는길어떤작위의세계부터보고읽겠습니다~
빛의 호위 제목력 있어보여서 관심갔는데 함 봐야겠다
국문학... 솔직히 읽어야 할 메리트를 못 느낌 번역가들이 작가들보다 공부도 더 많이하고 사색도 훨씬 많이하는 것 같음(다 ㅆㅅㅌㅊ 빠돌이급) 통찰이나 표현이 지리는 것도 아니고 모국어로 먹고 들어가는데도 짜침
메인픽이긴 하지만 카스테라가 상당히 뛰어나다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