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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았기도 하고,
나도 세간에서 말하는 알파메일보단 초식남에 가까운 성격이라 하는 얘기들 잘 들어주고 공감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헤어졌다만, 이 책 읽으니 옛날에 그사람과 했던 얘기들의 대부분이 이 책에서 나온 것들이었네요…
책에 나와있는 결혼관이나 가치관이 좁혀지지 않아서 헤어지긴 했다만, 소설에 나오는 남편의 모습이 나와 겹쳐진 것 같았음… 다만 난 공무원이라 군대 다녀와서 1~2년 호봉 더 먹고 들어간다는 점 말고는 여자 공무원과 임금 차이는 얼마 없다만…

간단하게 감상평을 적자면
뭔가 사람을 설득하게 만드는 소설 같았음… 소설 각주마다 통계 자료 가져오는 것도 그렇고, 약간 작가가 나를 가르치려고 드는 느낌? 그리고 그런 느낌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김지영이라는 주인공을 안좋은 상황으로만 몰아넣은 느낌…
비문학 글 사이에 사례 들겠다고 내는 글을 엄청 길게 쓴 것 같은데, 그럴 거면 비문학책 하나 써서 통계자료나 여러 가지 의견들 쭉 정리해서 자료로 가져오고, 중간중간 가상의 인물 김지영 씨의 삶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글을 읽으니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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