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여섯 번째 감상문입니다. 계속 일본 소설 감상문만 올리니까 질리기도 해서 미국 소설 감상문 써왔습니다.


  잭 케루악은 비트 제너레이션, 히피 문화의 대표 작가로 불리는 작가로 진짜배기 힙스터인 작가다. 미국에 히피 문화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길 위에서(On the Road)'는 잭 케루악이 몇 년 동안 미국을 돌아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젊은 작가 '샐'과 전과자인 '딘' 그리고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게는 세 번의 미국 여행과 한 번의 멕시코 여행으로 나눠볼 수 있다. 히치하이킹을 하며 방랑하고, 방랑자들 사이의 담백하지만 깊은 애정을 나누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자유, 그들은 진정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딘'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구제불능이고 종잡을 수 없고 한없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지만, 그 내면에 고뇌와 같은 이런저런 감정이 깃들어 있다는 점 때문에 미워할 수 없었다. 

  필자는 특히 멕시코로 가는 4부가 마음에 들었다. 멕시코는 이미 충분히 자유로운 '샐'과 '딘'을 기대하게 할 정도인, 그야말로 자유의 낙원처럼 그려진다. 분명히 당시의 멕시코는 그랬을 것이다. 아직 미국-멕시코 간의 국경을 간단히 지날 수 있고, 그 너머에는 만연해있는 마약, 비밥 재즈의 열정적인 선율, 매혹적인 미인들과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 번쯤은 멕시코에 가보고 싶게 만들 정도였다.


  자유! 필자는 자유와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샐'과 '딘' 그리고 그 친구들은 불쌍한 낙오자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에겐 우리가 갖지 못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다.

  만약 '자유'나 히피 문화 등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너저분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은 늘 환영입니다. 독갤 님들은 자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