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은 무상(無相)을 체(體)로 만든다고 하며, 자신의 마음에 형(形)도 상(相)도 없음을 깨닫는 것이 바로 견성(見性)이라고 하지만,
무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견성의 능력은 아마도 또한 형태의 매력에 대해 극도로 예민해야만 가능할 것이다.
형과 상을 무사(無私)의 예민함을 통해 볼 수 없는 자가 어떻게 무형이나 무상을 그토록 명확히 보고 명확히 알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쓰루카와처럼 소위 삶을 위한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잃어버린 지금으로서는,
그 명료한 형태가 불명료한 무형태의 가장 명확한 비유이고,
그 실재감이 형태도 없는 허무의 가장 실재적인 모형이며, 쓰루카와라는 인간 자체가 이러한 비유에 불과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독붕이들은 이걸 한큐에 읽고 다 이해하는거임? 얼마나 고능아들인거임 맨날 금각사 미시마거리던데 이걸 입문으로 추천한다고?
아예 뭔말인지 감도안오는데
이런거 요약적으로 선언식으로 나오는 문장인데 이렇게 내놓고 나서 보통 뒤에든 앞에든 이런 느낌들을 자꾸만 던지지 않음? 일단 느낌적으로 파악하기론 쓰루카와라는 인간이 그렇게 매력적인 인간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 같이 들리네요 금각사를 보지는 않앗지만은 그리고 뭐 무상이니 견성이니 그냥 인터넷 검색하면 다같이 관용어마냥 딸려서 붙어다니는 말들이라 이해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고 이게 잘 생각하셔야 되는게 내가 읽다가 딱 막히는 지점은 남들도 똑같아서 크게 신경을 안 쓰셔도 됨 솔까
형태와 무형, 관념과 실재의 관계에 빛어둠(쓰루카와), 위선(주지) 등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등장함 마지막에는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형태로서 존재하는 금각사를 태워버리기로 결정 근데 금각사는 이야기 내내 끌고가는 긴장감과 절정.결말이 재밌는 소설임. 그래서 입문으로 추천 많이 할걸ㅋㅋ
나같은경우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안되면 걍 넘어감. 그렇게 해도 큰 문제는 없는 소설이기도 함 그래서 회독할수록 더 재밌고 빠가 많은거 아닐까
'모양으로 빚어놓은 것은 드러나지 않고 모양이 없는 것의 서투른 표식이다 라는 걸 알어라. 그걸 자꾸 니꺼 내꺼 따지면서 보니까 똑바로 안보이는 거다. 나를 비우고 그걸 보렴.. 지금 너의 눈앞에서 어떤 물체가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감각은, 있는 그대로를 흉내내는 모형이 아니라 무관한 다른 이야기로 빗대어 가리키는 거뿐이다..' 대강 이런 뜻임 저 화자의 말은 불교식 인식론을 별 독창성없이 버무려 놓은거임. 배경지식의 문제. 인용된 문장도 좀더 똑부러지게 고처쓸수 있을 거 같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