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독갤 바이럴 당해서 읽은 책인데 바이럴한 새끼 꿀밤 한 대만 살짝 쥐어박고 싶노
도동질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불순한 매력에 비해
글 자체가 상당히 난잡하고 그 내용도 도시에 완전 집중하지는 않아서 도시가이드? 라는 표현이 아무 의미 없는 책이었음
내용만 보자면 "빈집털이의 기술" "선과 도둑의 기술" 뭐 이 정도 느낌이 딱 맞음
그래도 작가가 조사, 취재, 경험한 내용 자체는 무척 흥미로운 지식들로 가득해서 좋았음
길리슈트 입고 박물관 잠입했는데 하필 암석 박물관이라 그대로 들킨 도둑새끼
프렌차이즈 매장만 털던 언럭키 스파이더맨
고대 로마에서부터 이어진 금고실의 존재와 죽은 사람의 손목을 잘라서 그 손으로 문을 열면 안 잡힐거라는 미신이 팽배했던 중세를 지나
마피아 시대의 위대한 도둑들,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새로운 범죄자들
도시 유형에 의해 결정되는 도둑질의 유형들
LA 상공에서 도시를 3차원으로 수색하는 경찰헬기와 그 방법론
경찰력 혁신을 위해 설계된 프랑스의 도시
전체주의 국가의 감찰 시스템이 사실상 현실화된 작금의 도시 보안 시스템
여러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는 자물쇠따기스포츠협회 (두문자만 따서 TOOOL이라고 부름)
건축학적 정파와 사파의 관계성과 건축 개념이 가지는 역설들
다이하드, 본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히트맨 등등에 비유되는 실제 범죄 수법들
절도침입에 대한 법리적 해석이 돈에 눈먼 변호사들의 수사적 장광설로 뒤덮히는 꼬라지
새로운 보안 기술들
온갖 재밌는 사례들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어서 그냥 뇌 빼고 읽으니까 재밌었음
그 와중에 자기 아내가 어릴 때 살던 집 털려서 개빡친 파트 웃음벨 ㅋㅋ
"도둑 새끼들은 인간 좆기다 존재 가치가 없는 쓰레기들이다" (실제로 한 말)
그 외에도 꼴에 글 쓰는 사람이라고 정신분석, 건축미학, 예술비평, 문학적 은유 등등
저자가 여러 비유랑 수사를 시도하긴 하는데 좀 촌스럽게 쓰기도 했고 구성도 난잡해서 큰 의미는 없었음
그래도 결국 저자가 이 책을 쓰고자 한 이유는 마지막 문장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는 거 같음
"도둑들은 건축을 구성하는 한 부분이다."
바이럴로 니가 다른 책 읽을 수도 있던 그 시간들을 이 책 읽게 만든 그 놈이 진짜 (시간) 도둑이 아닐까?
금마가 도동년이었노!
아 도시와 건축의 발전이 털리지않기 위해서 발전되었다는거? 흥미로운데? - dc App
그보다는 건물과 도둑질이 동전의 양면과 같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정도
오 책 재밌겠는데, 읽기는 수월함? - dc App
ㅇㅇ글이 좀 난잡하고 미국 얘기라는 거 빼면 그냥 쉬운 책임 뇌 빼고 후루룩 읽으셈
땡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