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이 세상의 지옥)은 비극이 아니다. 어떠한 비극적 흔적도 없는 공포, 그것이 바로 지옥이다."
커튼, 밀란 쿤데라
비극은 아름답다. 비극에서 말하는 영웅들의 서사는 인간은 위대하다는 감동을 준다. 가장 슬픈 이야기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는다.
반면, 희극은 추하다. 우스운 것 앞에서 세계는 그 진중함을 잃는다. 위대함이라는 천막을 찢고나면 모두가 진지하게 다가간 행위들의 의미는 사라지고 가벼운 농담만이 배회한다.
결국 비극 없는 세상은, 모든 것이 우스꽝스런 지옥일 뿐이다.
그러다 바보된다. 여기는 대한민국 2019년임. 하하하하. 희곡이 추한 게 아니라 희극이 추하면 추하겠지. 하하하하. 아이고. 하하하.
오타 지적 감사
그리고 이게 <어떠한 비극적 흔적도 없는 공포> 이게 뭐야. 뭐지?
남이행복해한이야기는 재미없어하는데 남이 좆되는데에 발버둥치는이야기는 매력있게보는이들이많지
쿤데라 뽕 오지게 맞았네 ㅋㅋ. 쿤데라 농담 읽어봄? 연병장 도는 주인공 생각하니까 곧 군대갈 생각 때문에 책 덮게 되더라 좆같네
쿤데라 소설들은 거진 다 읽음. 무의미의 축제만 남음.
글 전체가 당최 어색하네. 제대로 알고 쓴 게 아니란 거지. 고대 그리스 비극에다 비교해 봐도 그렇고, 코미디가 추하다는 것도 그렇고. 참고로 코미디가 추한 게 아니라 코미디 속 인물들이 추하면 추한 거지.
어우 아재 걍 적당히 넘어가면 되지 뭘 그리 걸고 넘어져 디시글에~ 코미디가 추하다는 의미는 진지하고 고귀한 것에 농담을 던지는 행위를 불편해하는 사람들 시각에서 그런 말을 한거. 어떠한 비극적 흔적도 없는 공포는 개인의 비극이 전부 뒤엉켜 결국 코미디 마냥 우스운 상황들을 가리키는 거.
희극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인간에 깃든 모순과 부조리를 우스꽝스럽게 비틀어 표현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기에, 비극에 대한 진지한 고찰 없이 희극을 오롯이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희극 역시 비극 못지 않게 위대한 서사입니다.
진정한 희극은 웃음이 사라지고 난 뒤에 비극이 주는 그 이상의 서늘함을 안겨주는 거 같아요.
희극을 비하하려는 의도보다 오히려 간접적으로 돋보이게 하려고 저렇게 썼음. 본문을 바꿔 말하면 비극은 꽃밭, 희극은 현실이라는 거거든.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