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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싫어서, 안 읽혀서 계속 미루느라 너무 오래 걸렸다. 특정분야(철학)에 대한 역사책이라고 생각해야지, 철학책이라고 생각할만한 책은 아니었다.
이데아에 대한 얘기를 영화 매트릭스로 치환하니까 이해하기 쉬웠다. 이진법으로 이루어진 매트릭스도 일종의 신앙으로 철학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발전과 지식의 차이만 있을 뿐 먼 옛날 사람들과 현재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비슷한 것도 같았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고대 중세 철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내 관점은, 근거가 나올때까지 판단은 유예된다는 것이다. 쌓이는 발전과 근거가 먼저이고 판단은 그 후이다. 철학이란, 밝혀지지 않은 것들(미지)에 대한 해석같다. 문명의 발달에 따라 안개가 걷히고 여러 학문들이 분과되어 나가면서 철학의 바운더리가 줄어든다는 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상이다.
18. (철학하는 철학사1) 세상을 알라 : 고대와 중세철학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열린책들)
이거 3권 나옴
이 시리즈 진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