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릿지 중국사였나,
거기서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말년에 전국을 순행한 이유를 '진시황이 내륙 사람이라 바다를 보고 싶어해서' 라고 쓴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
니네 나라 국왕도 영국이랑 스코트랜드에서 자주 싸돌아다녔잖아!
뇌피셜 쓸바에야 차라리 그거에 대입이라도 하라고!
거기서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말년에 전국을 순행한 이유를 '진시황이 내륙 사람이라 바다를 보고 싶어해서' 라고 쓴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
니네 나라 국왕도 영국이랑 스코트랜드에서 자주 싸돌아다녔잖아!
뇌피셜 쓸바에야 차라리 그거에 대입이라도 하라고!
흠... 책을 많이 읽는 방법밖에 없을까 - dc App
황제니까 비키니 보러 가고 싶어서라고 적기는 좀 그래서 바다보고 싶어서라고 해준거임.
원래는 뭐였음? - dc App
정복지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과 정통성(태산에서의 봉선의식) 강화지, 실제로 춘추전국 시대에서는 군주가 정치군사적 목적으로 정복지에 순행을 가는것은 자주 있었던 일이였음. 중국의 관료제가 충분히 성숙한 송나라때쯤 되서야 황제가 순행 가는게 폭군이나 하는 짓으로 인식되기 시작함.
근데 이 책은 ‘그냥 바다가 좋음’ 뒤에 진시황이 해변가에서 장로불생약을 구한 전설을 끼워넣는걸로 봐서는, 그냥 독자들의 흥미를 위해 일부러 어그로 끈거 같음
함곡관 너머 신영토에 반란군이 창궐하고 치안이 흉흉해지고, 통합에 대한 정치적 '선언'과 프로파간다로 순행 돈 것이란 주장을 읽어봄 - dc App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중국사 맞음? 이게 내 기억상 원 제목이 A "Concise" History of China 일텐데 이 시리즈 말고 똑같이 케임브리지에서 나온 책중에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 읽는 게 더 나음 번역본이 없고 총 16권에 한권한권 돈이 존나 꺠지는게 (못해도 10만원 이상) 차라리 다른 거 읽는 게 낫다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리고 님이 하려는 말은 100% 공감함 애초에 역사란 게 사람이 쓰는 거니까 주관이 꼭 들어갈수밖에없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1차대전 역사인데 프리츠 피셔 책만 읽으면 독일이 모든 일의 원흉이다 이렇게 생각들기 쉬운데 또 션 맥미킨 같은 학자는 러시아에게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하기도 하고 또 크리스토퍼 클라크는 Sleepwalkers에서 "누구누구한테 책임 떠넘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원인을 정확히 찾는 게 중요하다."라는 주장을 했으니까 (물론 그럼에도 클라크 역시 세르비아에게 책임이 크다고 했지만) 그냥 다양하게 읽는 게 좋음
ㄴㄴ, 16권짜리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 맞음
ㅇㅎ 그럼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Derk Bodde가 쓴 부분인가보네 ㅈㄴ 옛날 책이라 그런가 (Bodde 이사람도 20년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고) 확실히 문제가 많나보네
그러네. Aside from the emperor's natural interest and pride in his new possessions, the tours reveal his evident fascination, as a man from the landlocked west, with the seacoast of east China. On all save the first tour he not only visited the coast, but traveled extensively along or near it and stayed at certain coastal spots for considerable periods.라고 67페이지에서 나오는구만 님말대로 바로 뒤에 불로초 얘기도 나오고.
시간내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
바캉스는 못참지 - dc App
저 영어 문구를, "내륙 사람이라 바다를 보고 싶어해서"라고 번역하는 게 지나쳐 보이는데. 진시황이 해변지역에 명백하게 더 관심을 표현하였고, 그 사실을 그가 내륙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시킨 정도로 해석하는 게 좋음. 두 사실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강하게 해석하는 게 오히려 이상함. 오역임
지금 이 댓글보고 앞뒤 문단도 더 살펴봤는데 확실히 "바다를 보고 싶어해서 돌아다녔다"는 좀 과장된 해석 같긴 함. Another conspicuous aspect of all but the first tour was the erection at important places of stone tablets bearing lengthy commemorative inscriptions which uniformly lauded the achievements of the First Emperor in fulsome terms 라는 문구가 바로 뒤에 나오는데 님 말대로 "해변가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있어서 그쪽으로 inscription을 세우기 위해 자주 향했다"가 "내륙 사람이라 바다를 보고 싶어서 전국을 돌았다"
보다 훨씬 더 적절하긴 한 듯. 애초에 황제의 업적을 칭송하는 문구가 담긴 석판을 세우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는데 이 자체가 글쓴이가 댓글에서 말한 "정복지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 및 정통성 강화"와 연결되는 거니까.. 저자도 이걸 전국 순행에 대한 주 이유로 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