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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해해가던 풋내기가 어느새 완연한 젊은이로 거듭나지만 마음 속 본질을 버리지 못하면서 사회적으로 파멸하고 도망친 곳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며 불안해한다는 3부작의 이야기는 흑선내항 이후 일본이라는 세계의 생성 과정을 투영한 결과일 수도 있고(근대화 - 이후의 일본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체성의 갈등 - 끝내 애매모호한 정체성 속에서 지속되는 일본), 세계 속에서 근대와 전근대 사이를 헤매는 나츠메 소세키의 초상일지도 모르겠음… 그냥 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