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 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 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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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보고..힘들때마다.. 삶의고비마다 ..찾는책이있냐고..물어본글..
직장일을마치고 맥주한캔사고 따뜻한물에 샤워를한뒤,
이문세 <소녀> 변진섭<숙녀에게>기형도<질투는 나의힘>을 무한반복으로 듣고 읽는다
맥주를 마시며..이것이 나의 삶의 낙이다..
이들의 예술작품은 청춘 그자체이다..
아마 죽을때까지 평생 읽고 들을듯하다..
세어보았으니 -> 세어보았으나
형도는 글을 좀 더 퇴고하도록 하자 시집 팔아먹응라면
기형도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