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중 내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한글을 배운것이 정말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던 책 두권 소개함


- 관촌수필


말할 필요가 있을까? 사투리의 위대함. 표준어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려도 된다는 사고가 개소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미 사어가 됐거나 쓰지 않는 구어들이 많아 난이도가 쉽진 않지만 그럴 가치가 있다. 이미 읽었다면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도 읽어보는걸 추천.


-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광장으로 유명한 최인훈 작가의 희곡. 최인훈 희곡 대부분이 한국적 미학에 관심을 두기도 하고 이는 언어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특히 표제작은 광장 첫 문장에서 쉼표의 미학이 작품 전체에 적용됨. 대사가 길진 않지만 한장 한장을 소중히 여기며 읽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