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묻혀 있어서 근처 다른 나라들과의 정복 전쟁에서 좀 자유로웠나?
그렇다기엔 아일랜드 역사만 봐도 엄청 잔인하고 처절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류본사 읽는데 엄청 오래 전부터 대단히 발전한 문명을 이룩했던 이슬람 문화권(여기서는 이란)이 대항해시대 직전 영국인 셜리 형제의 영향으로 근대화가 좀더 빨리 이루어졌다는 얘기가 있어서..
몇주전에 레이스 만드는 기계도 엄청 복잡한데 영국인들이 먼저 발명했다는 말 듣고 감탄했는데
관련 책 좋은거 있음?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dc official App
증기기관을 영국인이 발명함
증기기관 비슷한 원리는 온갖 나라들에서 이전에도 다 연구하고 나왔는데 모든걸 뒤집은 상업용 증기기관이 결국 영국에서 나왔고 이건 그냥 운일까? - dc App
기계에 가장 가깝나보지ㅋㅋ
나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더 궁금해짐 - dc App
여러 가설이 있음 대표적으로 그레고리 클라크는 "산업혁명 기간 동안 유의미한 발전은 없었고 가장 큰 원동력은 폭발적인 인구증가율 때문이었다"고 함
그에 반해 조엘 모키르(Joel Mokyr)는 기술의 발전, 그리고 "열심히 살려는" 문화와 institutional development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함.
아 그런거 다루는 책 많을거 같은데 ㅋㅋ - dc App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산업혁명 시기 발명가들은 영국인이었음. 리처드 아크라이트, 제임스 하그리브스, 존 케이, 제임스 와트, 토머스 뉴커먼, 새뮤얼 크롬튼 등. 일라이 휘트니, 사이러스 맥코믹 정도의 미국인 일부를 제외하면. 그리고 영국 섬 내에 석탄이 많기도 했고, 발명가들을 향한 정부 및 자본가들의 지원 등등도 도움이 됐다고 고교 교과서에선 배움
Gregory Clark "A Farewell to Alms", Joel Mokyr "A Culture of Growth"가 대표적 저서들임
여기서 말하는 고교 교과서는 영미권 교과서 말한 거임
와 감사합니다 적어준 내용도 엄청 흥미로운데 관련 저서까지.. - dc App
식민지많아서
다시 정확히 확인하니 대항해시대 때 얘기긴 한데 근대화가 같은 시기에 이루어지고 상대적으로 이슬람 문화권보다 이미 앞서있어서 좀더 직전 다른 배경이 있었을거 같음 - dc App
ㄴ 관련해서 좀 옛날 책이긴 한데 그래도 자주 인용되는 것 중 Kenneth Pomeranz의 대분기 (The Great Divergence: China, Europe, and the Making of the Modern World Economy)란 책도 있긴 함. 한국어 번역 상태가 나쁘다곤 하는데
오 이것도 제목부터 엄청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 dc App
핵심은 생산수단의 사적소유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석탄과 기계에 의존하는 설명은 그 석탄이 활용될 수 있는 기계가 없으면 무의미하고, 기계는 자본축적이 선행되지 않으면 기계를 전국적인 수준에서 대규모로 유지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간과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누군가 이게 다른 나라들과 아주 간발의 차이로 앞섰고 추측하는 모든 이유들 중 하나라도 빠지면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얘기도 들은거 같네요. 하지만 자세한 내막이 궁금하니 추천받은 것부터 읽어봐야겠습니다 - dc App
이래저래 말은 많은데 정론은 없음. 공동체적 제도가 약해서 (산업혁명의 토대인) 농업혁명이 일찍부터 가능했다, 선진적인 금융체제가 있었다, 이른바 '근면혁명'(그러니까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했다) 덕분이다 등등.. <근대 유럽의 형성> 함 ㄱㄱ
뭐 역사가 다 그렇지만 학자마다 말이 다 다른 주제긴함. 그 농업혁명조차 클라크같은 경우는 부정하고 (농업 기술의 발전이 있었을 지언정 대다수의 농민들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게 주된 논지). 근면혁명 관해선
https://www.youtube.com/watch?v=kckMuzTTH5o
유럽의 은행 쪽은 유대인들이 많이 기여했다 들었는데 그 금융체제도 같은 맥락인지, 근면 혁명의 뿌리는 기독교에서 온건지 궁금하네요 이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ㄱㅅㄱㅅ!! - dc App
영국이 최초의 산업사회일 수 있었던 건 자본주의의 발전 덕분이라고 보기도 함. 17세기 영국 동인도회사의 원정무역이 자본주의의 토대가 되었고 이미 15세기에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가 시장지향형 농업으로 변모하면서 경쟁을 통해 기술과 생산력 증대로 이어졌다고 해. 늘어난 비농업인구가 생존을 위해 공장에서 일했고 고용주들은 노동을 착취하면서도 더욱 많은 수익을 내고싶어했기에 기술발전이 성행했다는거지
이거보고 찾아보니 15세기에 또 흑사병으로 인구가 대폭 축소되어 일손이 귀해져 농민의 지위도 향상된 것 + 그 이전에 이미 십자군 전쟁으로 장원 제도가 많이 무너진 것도 있네.. 우두머리를 정치적으로 밀어낸게 가장 중요한건가 싶다가도 정치적으로 제대로 쳐낸건 18세기 프랑스라 15세기에 이미 자본주의 발전의 씨앗이 있던게 신기.. - dc App
아나키즘처럼 되어서 오히려 폭망하고 주변에 먹히는 나라도 역사에 쎄고 쎈데.. 영국 자본주의의 시작에 대해서도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음을 느낌 ㄱ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