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개인분께 절판된 도서들도 포함해서 한강 전집을 헐값에 구입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요즘 같은 때에 구하기도 힘든 책을 여럿 갖고 계시니 판매자분은 한강 선생님을 정말 좋아하셨구나, 그럼에도 전집 포함 여러 책들(벤야민, 블랑쇼, 국내 시집 총서)을 판매하시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받아보자마자 읽어 본 책은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비채 였습니다. 그 책에는 진솔함과 덤덤함이 드러나 있었지만, 그 글자들을 읽는 저는 전혀 덤덤하지 못했었거든요.
이 에세이에선 모든 글이 좋았지만 그 중 가장 와닿았던 글은 피아노와 관련된 일화였습니다.
어리셨을 때 부모님께 피아노학원 다니고 싶다고 다니게 해달라고 조르셨었는데, 부모님이 돈이 부족해서 안 된다고 계속 다그치시니까, 공책에 건반을 그려서 집에서 계속 두드리는 선생님을 보시고 어머님이 오열하셨다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한강 선생님은 피아노 학원 안 다녀도 된다고 하셨는데) 어머님이 (자기가) 한이 맺힐 거 같다고 무조건 다녀야 한다고 절박하게 말씀하신 일화가 한강 선생님 노벨문학상 수상하신 것 보니 특히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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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디에센셜에서 봄
ㅠㅠ
오 이거 안 읽어봤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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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공책에 닌텐도 십자가랑 그리고, 반 접어서 가지고 노는거 ㄹㅇ 꿀잼
그 비오는날 피아노치는 소설 생각나네 이름 뭐였지 주인집 눈치보고 비참함에 울었던것 같은데 - dc App
도도한 생활 ?
아 맞아 고마워 - dc App
그게 사실이라면 눈물의 예언자는 예레미야가 아니라 한강이다
머리좋네 어릴때부터 부모 움직이는법도 알고
연세대 ㅋㅋ - dc App
아...
사람 죄책감 콕콕 찌르는 방법을 어릴때부터 깨우쳐놨노
인생2회차 아니노 ㅋㅋ
ㅅㅂ 우리 엄마는 나 컴퓨터 가지고 싶다고 키보드 그리고 마우스 그리고 개지랄해도 안 사줬는데 - dc App
엄마 분이라는 단어가 좀 충격적이다 어머니나 어머님이란 단어가 있는데.. - dc App
지적 감사감사 수정함 - dc App
애비가 유명한 문필가 아니냐 역시 글쟁이는 돈 못 버나
옛날에 본 글에 작성자 어머니가 집에 돈이 없어서 사진기를 못사니까 사진은 못찍고 아이 모습을그림으로 남겨놨다던 글 생각나네 - dc App
나는 닌텐도 가지고 싶어서 닌텐도 그려서 하는척 하니까 아빠가 지금 시위하냐고 싸대기때렸는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