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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소설가 한강(53)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에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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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 폐기한 경기도 '재조명'…노벨문학상 수상 책이 '유해 성교육 도서'?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0일 온라인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라며 폐기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n.news.naver.com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라며 폐기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평소 한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많은 감명을 얻었던 한 팬으로서 위 기사를 통해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고, 이에 경기교육청 민원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 국민신문고 민원신청 >





- 주요 민원 내용


<채식주의자>는 2007년 출간된 한강의 연작소설로 지난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채식주의자>는 허무와 결핍을 소재로 한 탐미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지며, 사회적 제약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한계까지 넘어 식물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과 사회의 충돌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채식주의자>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등장합니다.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 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 손도, 발도, 이빨과 세치 혀도, 시선마저도, 무엇이든 죽이고 해칠 수 있는 무기잖아. 하지만 가슴은 아니야. 이 둥근 가슴이 있는 한 난 괜찮아. 아직 괜찮은 거야.”


작중 등장하는 주인공은 ‘폭력에 대응하는 비폭력’으로 해당 구절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비폭력성을 부각하는 장면”입니다. 결국 비폭력을 위해 젖가슴도 버리고 나무가 되는 철학적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만큼,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앞선 경기도교육청의 판단은 <채식주의자>에 등장하는 여성의 신체를 성적대상화 한 것으로 한강 작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많은 성찰과 토론의 계기가 됐던 책”이라고 극찬한 만큼, 경기도교육청은 조속히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다시 배치하고 청소년들의 권장도서로 지정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