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작품은 68 혁명 이후 고도로 발전된 자본주의 속 목표를 상실한 사람들의 공허감을 그리고 있음
그리고 그속에서 삶의 대안을 찾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대안들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어쩌면 비정치적임
하루키가 삶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들 중 메인이 픽션을 통한 구원임
이건 자본주의 사회에 순응하면서도
세계와 자신의 연결고리를 하나씩 끊고
자신만의 독립된 세계(나와 주변인들과 픽션으로 구성된 세계)를 구축하는 거라고 볼 여지가 있음
일종의 소극적 반항 느낌
반면 우엘벡도 68 혁명 이후 가치 상실을 줄기자체 묘사하지만
우엘벡 속 인물들은 하루키 속 인물들과 다르게
카프카 속 인물들처럼 사회에 속박되어 있음
삶의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도 개인적인 도피는 철저하게 실패하고 오로지 기술의 혁신을 통한 사회의 발전을 통해서만 이루어짐
따라서 문학의 정치성을 강조하는 노벨문학상 특성 상 하루키는 절대 받을 일 없음
이런 류 작가들이 받게 된다면 아마 우엘벡이 받을 거 같음
오 그럴듯한 분석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