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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안읽은 책들을 읽으려고 책장을 보는데 올재 모음이 있더군요.
어디서 들어본 「황야의 이리」 읽으려고 이 책을 골랐습니다.
먼저 크눌프 부터 읽었습니다.
며칠동안 이리저리 다니면서 짬짬히 읽어서 그런지 책이 좀 헤짐;
오늘 침대에서 다 읽었습니다.
크눌프가 라틴어공부 하다가 학교 짤리고 다른 학교 들어 갔다는 부분부터 계속 「수레바퀴 밑에서」랑 겹쳐 보였네요.
거기서도 라틴공부 하던 내용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수레바퀴는 학교 다니다가 짤리고 고향와서 일하다가 자살하는 내용이구
이건 학교 다니다가 짤리고 방랑하다가 고향와서 죽는 내용이구
작가연보를 보니까 헤세가 라틴어 학교에 다녔다고 나오네요.
신학교에 입학했다가 7개월 뒤 도망쳐 나오고
짝사랑으로 자살 시도도 하고..
「수레바퀴 밑에서」랑 「크눌프」 두 책이 헤세 인생을 짬뽕한 듯 합니다.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황야의 이리 읽으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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