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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려서 도서관에 안가니까책이 안잡히네.


1장에서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상호작욕이라고 정의 했다. 2장에선 이 역사가에 대해서 고찰했는데 정리하자면 역사속에서 개인은 사회적 존제가 아닌 온전한 개인의로서 주체적이며 의미있는 (역사적인)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역사가 또한 사회적 존제임으로 이 역사가와 역사적 사실간의 상호작용은 오늘의 사회와 어제의 사회간의 상호작용이다.(문장 창 길조 ^^) 이게 전체적인 2장의 내용이다.

개인과 사회는 대립적으로 존제하지 않고 상호 보완적으로 존제한다. 개인은 개인으로서 존제하지만 혼자서 온전한 섬이 아닌 대륙의 일부이다. 역사적인 행동을 한 개인(위인과 반역자로 표현된다,반역자는 나쁜 뜻으로 쓰이지 않았다. 그 예로 니체와 레닌이 있다.)들은 사회적인 정신의 일부이며 모두 오로지 개인으로서 행동한 것이 아니고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 정신의 대행자이다.


2장을 읽고 있으면 내가 항상 했지만 요즘 잠시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오르게 해주었다. 2장의 내용은 비단 역사뿐만이 아니라 철학이나 기타 인문학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저자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내용을 암시하고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이것은 내가 예전에 했던 생각을 떠올리게 해줬다. 마이클 조던이 현대에 태어나 농구해서 잘먹고 잘사는 거라면 니체는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면 신의 죽음을 공표하기는 커녕 신이 잘만 살아 숨쉬는 시대에 살았을 지도 모른다. 이미 인본주의가 도래한 시대에서 목공이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학교다닐때 화장실에 베이컨과 데카르트의 명언이 붙어있었다.(다른 것도 있었음) "지식은 곧 힘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제한다." 이것이 그들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중세적 사고방식에서 탈피중인 시대의 정신이 그들에게 시킨 말이라고 생각하니 위인들에 대한 존경심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그들이 정말 시대를 앞써간다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 정말 시대를 잘 파악하는 것이라서.


추가, 존경심 운운한 건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다른 시각으로 보였다고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