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간 군대를 시작으로 독서를 시작한지 3년정도 됐다.
독서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군대는 나에게 행운이었지.
처음에는 당장에 내 앞가림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던 것이
자서전, 심리학, 자연과학, 뇌과학, 마켓팅, 경영학, 경제학, 철학, 고전 문학, 종교 등 많은 분야의 책으로 넓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내가 가야 할 방향이 모호해진다.
이것만 하면 되고 이것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해왔던 모든 것들이
사실 생각보다 너무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은 너무도 넓고 정답은 정답이 아니고
나라는 개인은 너무도 무력한 개인일 뿐이었다.
그 무력함 앞에서 나는 목적을 잃었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나를 성장시켜준 것은 독서이지만 역설적으로 그것이 나를 움츠러들게 만든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나는 다시 옛날의 치기어린 열정으로 눈 앞의 목표에 집중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 때와 같은 집중으로 나의 꿈에 모든 것을 희생할 정도로 몰입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알고 싶다.
그리고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만 보고 살아가고 싶다.
이런 나에게 이번 한강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은 내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문학에 답이 있을 것이다. 세상은 인간으로 만들어져 있고 인간이 만든 것이니.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완독해보려고 한다.
마음가짐은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미 저보다 훨씬 높은 독서 수준을 가지고 계시는 독갤 여러분들..
제가 생각하는 제 자신의 부족함을 고전 문학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그냥 관심가는거 읽으셈 450권 언제 다읽으려고... 무조건 포기함
못채움. 문학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마셈.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읽어.
그냥 그중 작가 정해서 파는 게
번역 개판인거도 껴있고 진짜 너무 많아서 그냥 골라읽는게 나을듯해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