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써줬으면 좋겠그든요 한국에 부재한 게 과거사에 대한 젊은세대의 새로운 인식이라고 생각되고
사실 한강도 산문성이 뛰어난거지 가지고 있는 관점 자체는 특별할 거 없으니까…
이런 담론은 작가들부터 주도해야겠지요
댓글 10
김영하는 역사나 큰 세계를 다룰때 빛을발하는데 다시 좀 다뤘으면
김영하 대하소설 보고싶다
빵굽거나 산책이야기 사랑이야기 같은 미시세계는 갠적으론 재미없음
익명(crop7243)2024-10-12 01:56
젊은 작가들은 과거사를 겪지않았는데 써야하거나 쓸 수 있는 건 불가능 아닐까요 2000년대 후로는 아예 근현대사와 거의 연이 없는데
익명(yc4701)2024-10-12 01:58
답글
과거와 현재는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현재의 토대에서 과거를 사유 못한다는 법이란 없고.. 또 2000년 이후에도 중요한 역사의 징후라고 할 법한 이슈는 충분히 있었을 테니까
익명(snake0145)2024-10-12 02:01
답글
당장 MB정부 시절 광우병 반대 집회에 대한 탄압도있었고, 사상 초유의 탄핵 사건도 있었고 쓸건 많음
모형쟁이(winonasun)2024-10-12 02:03
답글
ㄴ그건 과도하게 정치적인 사안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문학으로 다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듬 과거 민주화 운동은 독재와 억압적인 국가라는 누가봐도 분명한 악에 저항했기에 정당성이 있는 건데, 탄핵 같은 문제는 독자의 입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니까... 더이상 작가가 지식인으로 대우받지도 않고, 젊은 작가들은 작가보다 소설가라는 정체성이 강한만큼 한계가 있음
익명(yc4701)2024-10-12 02:14
나는 문학이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로서 매력적이라고 느끼는데 작가들은 실제 사건이라는 제한에 묶이는걸 꺼리는거 같더라
모형쟁이(winonasun)2024-10-12 02:01
답글
실제 사건을 다루면 현실적인 제약에 묶여서 이야기를 다루기가 어려워짐 고증이랑 역사적 맥락, 피해자들도 고려를 해야하니까 결과물이 반드시 좋다는 보장도 없고 작필 난이도가 배로 오름
익명(yc4701)2024-10-12 02:16
답글
그래서 마술적 리얼리즘이 나온거 아니겠어? 독갤에서 추켜세우는 백년의 고독도 바나나 농장 학살 사건이 중심에 있잖아. 애들은 친누이를 아내로 맞은 대물 오빠의 밤일만 기억하는거 같다만
모형쟁이(winonasun)2024-10-12 02:20
요즘 느끼는 게 한국이라는 시공간이 창작의 배경으로서 기능을 못하는 것 같음 그 자리를 퀴어뻬미니즘 같은 미시적 서사가 대체하지만 별 의미는 없고.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떤 곳인지 역사적 통찰력을 곁들여 정립을 시도하는 젊은문학을 보고싶다아 이 말입니다
익명(snake0145)2024-10-1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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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건 반대하지만 현재 사회를 역사적 시선으로 재해석하자는 담론은 확실히 흥미롭네요
김영하는 역사나 큰 세계를 다룰때 빛을발하는데 다시 좀 다뤘으면 김영하 대하소설 보고싶다 빵굽거나 산책이야기 사랑이야기 같은 미시세계는 갠적으론 재미없음
젊은 작가들은 과거사를 겪지않았는데 써야하거나 쓸 수 있는 건 불가능 아닐까요 2000년대 후로는 아예 근현대사와 거의 연이 없는데
과거와 현재는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현재의 토대에서 과거를 사유 못한다는 법이란 없고.. 또 2000년 이후에도 중요한 역사의 징후라고 할 법한 이슈는 충분히 있었을 테니까
당장 MB정부 시절 광우병 반대 집회에 대한 탄압도있었고, 사상 초유의 탄핵 사건도 있었고 쓸건 많음
ㄴ그건 과도하게 정치적인 사안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문학으로 다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듬 과거 민주화 운동은 독재와 억압적인 국가라는 누가봐도 분명한 악에 저항했기에 정당성이 있는 건데, 탄핵 같은 문제는 독자의 입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니까... 더이상 작가가 지식인으로 대우받지도 않고, 젊은 작가들은 작가보다 소설가라는 정체성이 강한만큼 한계가 있음
나는 문학이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로서 매력적이라고 느끼는데 작가들은 실제 사건이라는 제한에 묶이는걸 꺼리는거 같더라
실제 사건을 다루면 현실적인 제약에 묶여서 이야기를 다루기가 어려워짐 고증이랑 역사적 맥락, 피해자들도 고려를 해야하니까 결과물이 반드시 좋다는 보장도 없고 작필 난이도가 배로 오름
그래서 마술적 리얼리즘이 나온거 아니겠어? 독갤에서 추켜세우는 백년의 고독도 바나나 농장 학살 사건이 중심에 있잖아. 애들은 친누이를 아내로 맞은 대물 오빠의 밤일만 기억하는거 같다만
요즘 느끼는 게 한국이라는 시공간이 창작의 배경으로서 기능을 못하는 것 같음 그 자리를 퀴어뻬미니즘 같은 미시적 서사가 대체하지만 별 의미는 없고.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떤 곳인지 역사적 통찰력을 곁들여 정립을 시도하는 젊은문학을 보고싶다아 이 말입니다
과거사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건 반대하지만 현재 사회를 역사적 시선으로 재해석하자는 담론은 확실히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