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슬픈 감정을 맥스로 찍고 시작하는 느낌이랄까
거기에 감정적으로 내가 파고들 틈이 없는것같았음


사실 5.18 희생자가, 특히 그게 어린 학생들이라면,
안쓰러운건 감정이 드는 건 당연한 건데
솔직히 그 이상의 감흥을 느끼진 못했다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

그런 당연한 이야기를 묘사하는 문체도
좋게 말하면 섬세한 건데
나한텐 느끼하게 느껴져서 점점 읽기가 힘들었음
작가님 노벨상도 받으시고
읽은 소설에 좋은 말 하고 싶었는데 슬프다
챕터 별로 시점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전체를 아우르려는 발상과 시도는 흥미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