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뮈. 이방인과 몇몇 에세이들은 걸작. 나머지는 범작이거나 그 이하. 하지만 작가의 스타성은 최고.

2. 도스토예프스키. 명작의 전제가 풍족한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가. 천재. 유명 장편 외에도 가난한 사람들, 백야도 매우 인상적. 심리묘사뿐만 아니라 풍경묘사도 나는 생생하다고 느낌.

3. 톨스토이. 의외로 쉽고 재밌다고 느낌. 단 아직 전쟁과 평화는 읽지 못함.

4. 서머셋 몸. 속과 성의 경계에서 줄타기를 탁월하게 잘 하는 작가.

5. 카프카. 신이 아주 기분 나쁜 어느날 인간을 만들었다고 믿는 작가. 개인적인 최고작은 소송.

6. 헤밍웨이와 스콧피츠제럴드. 영웅을 보여주면 한명은 영웅을 생생히 쓰고, 한명은 비극을 쓴다.

7. 필립 로스. 미국을 망원경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작가.
노벨상을 반드시 받았어야 하는 작가 중 하나.

8. 우엘벡. 움켜쥐기 힘든 소재를 끝까지 쥐고 쓰는 작가.

9. 폴 오스터. 담배 연기 가득한 휴식 같이 읽히는 작가.

10. 파트릭 모디아노. 평생 한권의 책만 쓴 작가.

11.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한권갑.

12. 조지 오웰. 묘사란 이런것이다를 보여주는 작가.

13. 김훈. 단문으로 쓰여진 글이 지극히 관념적이라는 아이러니. 한국 최고의 문장가.

14. 밀란 쿤데라. 소설가의 재능, 에세이스트의 재능, 평론가의 재능 모두를 가진 작가.

15. 에밀 졸라. 인생은 짧고 에밀 졸라는 너무 길다. 죄다 포기. '돈'과 '나는 고발한다'만 겨우 완독.

16. 보르헤스와 테드창. 이 두사람 뇌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었을까?

17. 찰스 디킨스와 스타인벡. 인간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과 연민이 느껴진다. 덤으로 술술 읽히는 재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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