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번역 좋네요.
적극 추천합니다.
비로소 제대로 된 우리말 <민중의 적>을 읽은 거 같습니다. 특히 해설과 주석을 통해 중요한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네요. 이를 통해 새삼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구요.
참고로 이미 책으로 나와 있는 <민중의 적> 번역 중에 범우사 판(김석만 번역)과 동서문화사 판(소두영 번역)은 입센의 원전이 아닌 아서 밀러의 각색 대본을 옮긴 것으로 오리지널 텍스트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토크만 박사의 연설 가운데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라든가, ”갈릴레이 갈릴레오를 짐승처럼…” 같은 구절들은 입센 원전에 없는 내용이에요. 이런 사실은 연극 하시는 분들이나 연극 공부하는 학생들, 심지어 교수님들도 구별을 잘 못(안)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인터넷에 떠도는 대본 거의 모두가 바로 이 아서 밀러 각색본이죠.
지만지의 입센 희곡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노르웨이어 직역인가요? - dc App
네, 덴마크어(노르웨이 보크몰) 원전 번역입니다. 프랑스어와 영어본을 참고했구요
오 - dc App
아 범우로 갖고 있는디.. 다시 읽어봐야하나
유령도 나오겠지..?
유령만 어케 나왔으면
입센 페르귄트는 읽어봤음? 이거랑 헤다 가블레르가 보르헤스픽이라 좀 궁금하던데
오....
보르헤스 먼책에서 입센 얘기 나옴?
아틀라스에 수록된 개인 소장 도서 서문에서 다뤘던 걸로 기억함 근데 뭐라 말했는지는 잘 기억 안 나노
보르헤스가 추천한 책 74권에 입센의 두 작품이 들어 있고, 페르 귄트/헤다 가블레르 스페인어 번역본에 서문을 쓴 걸로 알고 있음
https://www.openculture.com/2015/03/jorge-luis-borges-personal-librar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