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도시가 아닌데서 살아서 상대적으로 책읽기가 힘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가 독서의 최전성기인 때였음. 제대로 읽은게 부모님이 사준 책하고 유치원에서 읽은 것인데 한번 읽으면 끝까지 읽어야되는 체질때문에 곤충관련된 것도 벌벌 떨면서 봐야했음.(지금은 두번 다시 안봄.)


이후 서울로 이사오면서 책을 읽었지만 어려울때라 교과서말고는 보기 힘들었는데 서울에 편입된지 얼마안된 지역이라서 상가라는게 생기기 시작할때 대여점에서 책을 보게됨. 원래 공짜로 보면 안되지만 어린데다 귀여워서 가게일 맡았던 대여점누나가 맘껏보라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그후로 중딩때까지 뻔뻔하게 공짜로 보게됨. 속덕이 빨라서 완독했다기 보다는 대충 봤다고 생각한 주인들이 많아서 제재는 없었고 아버지가 공사일할때 따라간 집에서 거기 있는 책을 보게 되었는데 최대 10권을 일 끝나기전까지 속덕해서 기록을 세움. 그러다 누워서 몇권까지 세어봤는데 1만권 이상 읽은것을 암산으로 알게됨.

(그땐 몰랐지만 나중에 IQ특정해보니까 156으로 나옴.)


이후엔 대여점과 누가 버린 책등등을 읽거나 돈모아서 책을 사서 읽는등하다보니까 2000년대 중반엔 15000권을 달성함. 이때부턴 머리로 세기 힘들어서 기록을 시작했는데 사실 집안사정이 여러모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서 이것도 비교적 적게 읽은 것임. 이후에 아버지가 자기 가업을 이으라고 종용하는데 소설가가 꿈이라서 개발관련된 책이 필요하다보니 결혼자금으로 모은 돈을 몰래 빼서 책사는데 다씀.(그나마 이 책들이 지금은 못 구하는 희귀책들이 됨.) 그러다 집에 불이 나서 몇몇권 소실하고 가정이 악화되어서 노숙도 잠깐할 정도가 되었고 어렵게 쓴 소설은 출판사에 올리기전에 컴퓨터가 전압문제로 폭발해서 나가리되자 어쩔수없이 도서관다니고 있었는데 이때 읽은 책들이 상당할 것임.(참고로 중고등학교때 도서관 책은 거의 다 읽었음.)


그러다 막노동직업이라도 얻어서 힘든 일을 하면서도 책을 읽었는데 확실히 자기돈이 생기니까 책을 많이 모을수 있었고 지금은 집에 있는 책만 수천권이상은됨.


이때는 독서의 암흑기라서 좋은 책도 중고로 싸게 팔리거나 공짜에 가까운 헐값으로 팔릴때라서 책모을 기회는 많지만 집에 더이상 두기 힘들 정도로 모으다보니 독서가 또 제한이 되다가 근래에 어렵게 2만권을 달성한 것임.


추:확실히 이 정도 읽으니까 예지능력같은게 생기더라. 예를 들어 우크라가 전쟁초기에 안 망할것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