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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곳은 사실 개소리라서 안 읽어도 됨

근데 아오 블두순시치!!!!!라고 댓글을 달기 전에 어차피 이미 클릭도 했겠다 이 긴 글을 끝까지 읽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사실 읽은 책은 미어샤이머 센세의 강대국 국제사회의 비극인데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자니 720각을 피할 길을 찾기가 너무 애매한 거신 데스와 간을 존나 보면 되겠지만 그런 짓을 하다가는 나도 완장도 정신병이 생기거나 정신병이 악화될 위험이 있는 거신 데스와

그래서 강대국 어쩌구 하는 책의 감상은 그냥 폐기해 버리고 예전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해리포터의 감상문이나 쓰기로 했는데 그냥 쓰자니 조금 심심한 감이 있어서 모든 독붕이들이 사랑하는 미카 공주님과 엮어서 해리포터 독후감을 쓰기로 한 것인 데스와

그리고 사실 제목은 어그로긴 하지만 내가 무슨 "러남 싸튀충 네흘류도프의 이야기보다는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센세의 이야기가 좋지 않을까요?"라고 쓴 것도 아니고 이정도면 귀여운 어그로 아님?

악질 훼미 롤링 가지고는 좀 어그로 끌어도 되는 것인 데스와 나도 양심이 있기 때문에 한 달에 사창가를 두 번밖에 방문하지 않는 대문호 톨스토이님으로는 어그로를 끌지 않는 거신 데스와

참고로 블아 에덴조약 편과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과 사실상 시리즈 전체)의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는 데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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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어릴 적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사랑스럽지만, 그런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버릇없고 철딱서니 없는 아이로 자라났습니다.
아이는 어느날 자신과 가장 친했기에 가장 부딪혔던 친구를 혼내주기로 마음 먹습니다만, 미카가 서있던 위치는 단순한 악역영애의 자리가 아닌 정치의 격랑 한 가운데, 그렇게 미카는 모략꾼들의 음모로 친구를 죽일 뻔 합니다.
다행이도 미카는 친구에게 사과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 사과가 닿기 전에 발생한 사건과 오해가 겹쳐 미카는 그 친구가 자기 때문에 큰 상처를 입혔으며, 절대로 용서할 의사가 없다고 착각하게 되고 맙니다.

세베루스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어릴 적부터 사랑이라고는 모르는 자라 마음 한켠이 텅 빈 우울한 아이로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에게 사랑을 알려줄 유일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 아이에게 벌어진 일은 보다 복잡하고도 일상적입니다. 일진 두 명이 소년은 이해하지도 못할 이유로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했거든요. 더 최악은 그 일진 중 하나가 세베루스의 친구를 좋아하며, 그 친구도 금태양의 플러팅에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베루스는 일진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힘 쎄고 질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친구와의 사이는 더 멀어지고 자격지심에 친구에게 나쁜 말(머드블러드,Hong-Er)을 내뱉어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과연 이 두 아이들은 친구와 화해하고 다시 사이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기심과 욕심, 슬픔과 절망 같은 감정들에 눈을 흐려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못 보게 하곤 합니다. 두 아이가 진정으로 바라고 또 필요했던 것은 친구와의 화해였지만 그 둘은 전혀 다른 선택을 합니다.


미카는 복수를 선택합니다. 자신과 세이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모략꾼들에게 공포를 선사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복수는 미카가 생각해본 적도, 원한 적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세베루스는 대책없이 힘을 추구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힘으로 고통받았던 본인이 힘을 추구한다고 행복할리가 없죠.


"진짜로 바라던 것은 친구와 화해하는 것." 이 둘이 그걸 깨닿게 된 순간은 이미 처음 자신이 서있던 곳에서 너무도 멀어진 후,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친구는 이제는 너무도 머나먼 저 뒤에 있습니다.

사실 이 둘이 이렇게 된 것은 자신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미카와 세베루스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아이였다면 친구를 더 배려할 줄 아는 아이었다면 이런 실수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겠죠. 하지만 모든 실수가 그렇듯이 이 둘은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이 둘을 나락으로 보내야 할까요?

나락. 그래요. 나락. 어느 순간부터 자주 보이는 단어입니다.
분명 인슝좍들이 서터리머를 대책없이 놀리기 위한 단어로 시작한 것 같은 이 어처구니 없는 단어가 사람들이 어떤 모양인지를 보여주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벌때처럼 달겨들어 조금의 관용도 보이지 않고 마구 물어뜯는 행위를 나타내는 단어 말이죠. 우리는 언제나 그걸 좋아했지만,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SNS라는 어느 때보다도 좋은 도구를 들고 있습니다. SNS의 사회에서 정녕 관용과 용서라고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용서. 그래요 용서. 위의 두 아이가 원했던 것은 그저 용서입니다. 

미카는 세이쨩과 나기쨩에게, 세베루스는 릴리에게, 그저 용서를 구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게 그 둘에게 허락되기에는 너무도 고귀하고 또 과분한 것이었을까요?

이제 이 두 아이가 결국에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봅시다. 참 운이 좋게도 두 아이 모두 인생의 경로를 바꿔 줄 선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절망을 사랑으로 바꾸기로 했죠.

미카는 결국 자신을 이런 절망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은 모략꾼들을 용서하기로 합니다. 그 아이들도 결국에는 자신처럼 이용당한, 그저 친구를 다시 만나기를 갈망하던 평범한 아이들이더군요. 그 아이들은 사랑으로 가득한 미카의 마음에 미움을 듬뿍 부었지만, 미카는 그 모든 걸 걷어내고 다시 사랑으로 채우기로 결심합니다. 미카는 다시 사랑으로 가득찬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성숙한 아이가 되었죠,

세베루스는 결국 아무도 용서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릴리의(동시에 자신을 괴롭히던 제임스의) 유산인 해리 포터를 지키기로 합니다. 그리고 지키려는 대상은 해리에서, 자신 주위의 모든 사람으로 넓어지죠. 세베루스는 자신의 텅빈 가슴에 힘이 아닌, 릴리가 준 한 조각의 사랑의 씨앗을 품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을 무럭무럭 자라 스네이프의 마음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스네이프는 처음으로 사랑으로 가득찬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었죠.

그렇습니다. 사실 이 두 이야기는 "미안해요. 다시는 안 그럴 게요. 다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나요?"라는 말을 제 때 하지 못해 대가를 치르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미카는 자비송을 부르며, 스네이프는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며 간절하게 빌고 있는 겁니다. 목숨을 걸고서 말이죠.  

이런 둘을 우리는 나락으로 보내야만 하는 걸까요?


저는 하해와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죄를 지은 이에게 그에 맞는 징벌이 내려져야 옳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곧 죄를 이은 이에게 필요 이상의 사적제재는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믿음이기도 합니다.

덮어두고 누군가를 미워하며 단죄하며 조리돌림하는 것은 참 쉽고 재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미카와 스네이프가 그러했듯 이것이 진정 우리가 바라고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허버트 스펜서가 말했듯 살아남는 이가 가장 강한 것이라면, 가장 강한 이야기 중 하나는 신약 성경일 것입니다. 신은 인간에게 화해를 요청하고 인간은 신에게 끝없는 용서를 구하는 이야기 말입니다.

이 이야기가 2000년의 세월을 넘어 현대의 사람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우리가 사실은 미움보다는 사랑을 단죄보다는 용서를 더 좋아한다는 증거로 봐도 좋지 않을까요?

성경이라는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가 아이의 옷을 사줄 돈이 없어 아이가 크는 것이 두려웠다는 미혼모 손에서는 해리포터라는 이야기로 피어나고, 우리도 모에한 거 함 만들어보죠 하고 모인 영포티 씹덕새끼들 손에 걸리니 블루아카이브라는 이야기로 피어난 것처럼요.(으헤~ 옘병)

우리는 사람이고, 미소노 미카와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그랬듯 하루에도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곤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용서를 구하고, 용서 받고, 또 용서를 하죠. 덮어두고 누군가를 미워하기보다 다소 힘들더라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을 진정으로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SNS의 시대. 우리는 그것이 우리 서로를 더욱 잘 연결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서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만드리라 믿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도구가 사실 우리 서로를 이해에는 그다지 적합한 도구가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결국 SNS라는 최신 문물의 적응하지 못한 낡은 인간인 저는, 옛 사람들이 공포를 마주할 때마다 낡은 책 한 구절에 의지했듯이, 두려움과 슬픔을 오래 전 인쇄되어 곰팡내 나는 잉크와 종이 뭉치 속에 던져 버리며, 이 혐오라는 홍수가 범람하는 시대에 방주를 띄우듯, 한 가지 의문만을 던지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은 저를 포함한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용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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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끝내려고 했는데 결국 성경 엔딩 낼거면서 이딴 식으로 끝마치면 진짜 제목이 어그로밖에 되지 않는 것인 데스와 그래서 블아가 해리포터보다 좋았던 점을 세 개만 적어보는 데스와


1. 미카는 용서도 사과도 나름 적절히 했지만 스니벨루스는 그마저도 제대로 안함: 스네이프 새끼 지가 초장부터 좆같이 굴어놓고 해리 이새끼 존나 싸가지 없음 이 지랄싸는 거 너무 역겨웠던 데스와 해리가 모친출타한 것마냥 구는 게 니 탓인 것은 잊어버린 데스와?? 헤르미온느도 두 번 정도 울릴 뻔 한 데스와 론이 패드립 박기 직전까지 가서 한번은 막았지만 다른 한번은 진짜 울려버린 것도 존나 추했던 거신 데스와 시발 네빌은 왜 괴롭히는데??? 이 좆같은 양심터진 스니벨리 새끼

사과와 용서라는 오늘의 테마에는 미카 공주님이 훨씬 어울리는 데스와

2. 엔딩까지의 전개 과정에서 도파민 터지는 게 좋았음: 해리포터는 사실 결국 이제서야(마더리스 오역), alway에서 도파민 최고점 찍고 주우우우우우우욱 내리막길만 걷는 것과 다르게, 블아 최종장은 변신로봇, 로봇청소기와 아방가르드와의 화해, 광광우는 검둥이, 걱정마 신형만, 상냥함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시퀀스에서 그냥 시발 도파민이 내려갈 생각을 안 하는 데스와 


호평받는 시리즈를 마무리 하는 사람과 진짜 썹종 직전까지 갔던 사람이 보여주는 간절함에서 오는 차이가 심하게 느껴지는 데스와

3. 모에한 여캐가 블아가 훨씬 많음: 이게 시발 단순히 해리 포터가 모에하지 않아서 억까 하는 게 절대 아닌 데스와 해리 포터 남캐 진형을 보는 데스와 주인공 해리, 찌질하지만 유머러스한 인싸 론 유머러스한 말썽꾼 위즐리 쌍둥이 듀오 찌질한 악역영애 말포이 일찐 알파남 제임스와 거기다 잘생김까지 얹은 시리우스 친절한 병약 모에 짐승남 루핀 찌질한 다크히어로 순정남 스네이프까지(아니 찌질남들 왤케 많음?)
근데 여캐는 어떤가? 똑순이 헤르미온느, 정병 루나 이 둘이 다 아님??? 라벤더, 패틸 자매, 한나 애벗, 뭐 이런 애들 중에 기억나는 애들 있음?? 그나마 호감 여캐가 플뢰르랑 통스인데 둘다 비중은 날파리 수준이고, 비중 많고 호감인 맥고나걸 교수는 시발 할머니잖아!!!!!! 할머니!!!!!!!!  

왜 모에 캐릭 비중이 남캐에만 존나 편중이 되어있는 거신 데스와???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