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인공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의 전기를 시작함에 있어, 나는 몇 가지 의혹을 품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내가 비록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기는 하지만, 그가 결코 대단한 인물이 못 된다는 것을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터이고 따라서 ‘당신의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는 대체 어떤 점이 뛰어났으며, 무엇 때문에 당신은 그를 자기의 주인공으로 선택했는가? 그가 도대체 무슨 일을 했다는 건가? 그리고 누구에게, 무엇으로 알려진 인물인가?무엇 때문에 우리 독자가 그의 생애를 연구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가?’ 따위 질문이 반드시 던져지리라는 것을 나 자신이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올재
나의 주인공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까라마조프의 일대기를 집필하면서 나는 일련의 의혹에 빠져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를 나의 주인공이라 부르긴 하지만 그가 결코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 자신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를 당신의 주인공으로 선택하게 만든 남다른 점은 무엇인가? 대체 그는 무슨 일을 했던가? 그는 누구에게 어떤 점으로 알려져 있단 말인가? 독자인 내가 그의 생애의 행적들을 연구하는 데 왜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가?>하는 따위의 필연적인 의문들을 예견하고 있다. - 열린
자유니, 자유로운 지혜니, 과학이니 하는 것은 그들을 무서운 밀림 속으로 끌어들여 굉장한, 해결지을 수 없는 신비 앞에 세움으로써 그들 중 가장 사납고 반항적인 자들은 자살을 택하게 될 것이고, 반항적이긴 하지만 겁 많은 자들은 서로를 죽이게 될 것이며, 나머지 제 삼의 세력에 속하는 무기력하고 가련한 자들은 우리 발 밑으로 기어와서 이렇게 외치게 될 것이오. ‘그렇습니다. 당신네들은 옳았습니다. 하느님의 신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오직 당신네들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네들한테로 돌아오기로 하였으니 제발 우리들을 우리들 자신으로 부터 구해 주십시오.’ 그들은 우리가 주는 빵을 받으면서, 그것이 우리가 그들 자신의 손으로 획득한 빵을 거둬들였다가 아무런 기적도 행함이 없이 그들에게 도로 나눠 주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닫게 될 거요. 또한 그들은 우리가 돌을 빵으로 변하게 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될 거요. 그러나 그들은 그 빵 자체보다도 그것을 우리의 손에서 받는다는 데 더욱 많은 기쁨을 느끼는 것이오. - 올재
자유나 자유로운 지혜나 과학 따위는 그들을 무서운 숲으로 끌고가서 그런 기적과 풀리지 않는 신비 앞에 서게 할 테니, 그들 중 복종할 줄 모르는 흉폭한 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해칠 것이고, 힘없고 불쌍한 자들은 우리 발 밑으로 기어와, <네, 당신들이 옳았습니다. 당신들만이 그의 신비를 지니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신들께 돌아왔으니 저희들을 저희 자신으로부터 구원해 주십시오.>하고 외칠 것이오. 결국 우리한테서 빵을 받아든 그들은 우리들이 돌멩이를 빵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손으로 벌어들인 빵을 거두었다가 다시 나눠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겠지만, 그들의 기쁨은 빵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빵을 우리들로 부터 받고 있다는 사실에 있소. - 열린
판단은 알아서
이동현 번역 부정 평은못봤는데.
영문이 있어야 판단이 되지 한국어 쭉 깔아놓고는 판단이 안됨
영문?
ㄴ 유럽 언어와 영문은 언어장벽이 거의 제로이거나 있어도 극도로 낮아서 원문이 영어가 아니라도 매우 판단하기 좋은 준거가 됨. 원문이 영문이면 그야 말할 것도 없이 기준 그 자체고
러시아가 언제부터 유럽이었는데?
ㄴ동유럽
러시아가 유럽 아니면 러시아는 무슨 아시아냐?
그렇구낭
근데 러시아어가 영문이랑 문법이 비슷해?
도끼정도 되는 작가면 영역본도 다양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