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산 픽션들(송병선 역) 다시 읽고 있는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골머리 앓다가 구글에서 영역본 찾아서 비교해보니 아예 다른 말이었네...
비교해서 읽어보면 알겠지만 저 글자의 조합이 불가능하다는 게 아니라 도서관이 예견하지 못한 글자의 조합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임. 그런 무작위적인 글자의 조합이 어떤 언어에서는 무시무시한 중요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인데 완전히 잘못 번역한 듯.
이어지는 괄호 안도 서로 다른 부분들이 있음. "n이라는 숫자는 동일한 단어"인 게 아니라 n가지 언어에서 같은 단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임.
나는 스페인어를 모르니까 원전을 놓고 비교할 순 없지만 영역본 쪽이 논리적으로 맞는 말 같음.
최근에 나오는 판에는이런 오역이 교정이 됐는지 궁금하네...
교정됐으면 새 걸로 살까 싶은데
- dc official App
이럴 땐 판본을 정확하게 표시해두면 참고나 도움이 됨 - dc App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판 14쇄임 - dc App
뒤에 예를 들어 부분에서 설명하는 거 때문이다로 대충 의역한 거 아님?
다른 식으로도 번역할 수 잇을 거 같긴 한데 아예 의미가 다른건가
N이라는 숫자(의 언어)로 걍 생략한 거 같은데 걍 눈치껏 알아들을 수 잇는 수준같은데 잘 모르겟다
"n이라는 숫자"를 지칭하는 같은 단어를 쓰는 언어들이 있다, 라는 게 한국어판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인 거 같은데 영역본을 보면 그게 아님. 같은 단어를 쓰는 n가지의 서로 다른 언어들이 있다는 얘기임. 후자가 더 말이 되는 게, 그 이후에 하는 얘기를 보면 같은 단어를 쓰더라도 그 단어가 가리키는 대상이 다른 경우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고 있음. - dc App
내 말은 n이라는 숫자의 언어를 그냥 n이라는 숫자로 언어라는 말을 두 번 안쓰려고 생략한 거 같다는 거
ㅇㅎ 그렇게 이해는 할 수 있겠네 많이 거칠긴 하지만 - dc App
ㅇㅇ 난 첨 볼때도 그렇게 읽고 넘어갓음 순간 뭐지하긴 햇는데 눈치껏알아들을 수준이라고 생각함
"존재하는 언어들 중 n가지는"이라고만 번역해도 장황하지 않고 읽기도 매끄럽게 할 수 있지 않나... 솔직히 이 부분은 크게 어려운 부분도 아닌데 - dc App
걍 누락된 거 아니노? 이거 빼서 더 깔끔한 문장이 되는 것도 아닌데
실수같다기엔 요런느낌의 번역이 책 전반적으로 잇어서 의도한건지 뭔지 모르겟음 ㅋㅋ얘기하다보니 내가 억쉴하는 거 같기도
오역 맞음
스페인어 봐도 마찬가지임 애초에 스페인어->영어 번역이 의미 면에서 크게 어긋나기 어려우니까 영어 판본이 앵간하면 맞을듯
국내 보르헤스 번역 문제 많음
어쩐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오역이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