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소름 돋았나 = 어느 만큼 감흥깊게 봤냐는 아닌 거 같은데 만화나 문학같은 정적인 매체들로 온 신경에 전기가 도는 정도로 전율을 느끼긴 어려운 거 같음 내가 읽으면서 소름 돋았던 것들 중엔 챈들러 카버 아쿠타가와 단편 정도 밖에 없는 듯?
갤주책
머 읽었음
20대 초반에 도스토예프스키 책들 읽을 때 제일 전율했음
폴 오스터 소설은 전부 좋았지만 별 기대 없이 읽었던 우연의 음악이란 소설 엔딩 읽으면서 감탄함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나가는데도 눈에 보이듯이 장면을 그려내는데 영화의 한 장면 같더라
테드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표제작 읽었을 때
그런 거 없으면 책 안 읽지
단순히 소름돋는 거 말고 등줄기부터 신경에 자극이 쫙 퍼지는 그런 건 문학으로 느끼기 어렵지
그럼 뭐 보면서 그런 거 느꼈는데?
펄프 픽션이랑 위플래시
그냥 네가 영화를 좋아하네. 챈들러 카버 아쿠타가와에 그런 거 느꼈다는 것도 그렇고
내가 본 영화들보다 책들이 더 많은디
그니까 네 성향이 영화에 맞다고 ㅇㅇ
근데 세명이랑 영화랑 뭔 상관임 영화화된 작품으로 유명해서? 난 영화화된 거는 보지도 않았음
나도 안 봤음 그냥 챈들러 카버가 영화적인 느낌이 있지...ㅇㅇ 뭐라고 설명하긴 힘든데... 나는 현대 단편 안 좋아하고 고전 희곡이나 낭만주의 시 아니면 아예 돈키호테 도스토옙스키 보르헤스 이런 거 좋아함
아 그리고 폴 발레리
ㅇㅎ 네 취향의 입장으로 보면 내가 영화에 더 맞는 거처럼 보이긴 하겠다 근데 난 좋게 본 영화의 인상보다 좋게 본 문학의 인상이 더 오래남는 사람임 원래 인간은 병신쓰레기 같은 거 보고도 소름은 돋음 청각이 가장 예민해서 ㅇㅇ
ㅇㅎ 상대적으로 굵고 짧냐 가늘고 기냐의 문제구나 이해했으 ㅇㅇ 대화 즐거웠음
소설은 토지, 6호 병동/희곡은 체호프 장막극들. 특히 갈매기 라스트 씬은 아무 정보도 없이 읽다가 훅 들어와서 더 심했지 ㅋ
핀천이랑 이인성 읽을 때마다 전율함 - dc App
사르트르 <닫힌 방> 눈물 날 정도로 명작임
죄와벌 1부 마지막 장면, 카라마조프 에필로그 읽을 때 제대로 전율함.
이문열 작품. 사람의 아들, 들소 등 주로 주인공의 치열한 행적을 볼 때 몰입하면서 읽음.